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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UN이 유엔한국재건위원회(UNKRA) 조사단을 파견했는데, 조사단 15명은 전국 곳곳을 다니며 상황을 파악한 후 “한국에는 희망이 없다”고 진단했으며 조사단 대표인 메논은 “쓰레기통에서 과연 장미꽃이 피겠는가”라고 말했다.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53년도에는 67달러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지만 2021년도에는 3만5000달러을 넘어서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한국은 후진국에서 벗어나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서게 됐다.우리나라 경제발전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지난해 11월 21일 기획재정부 주관으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3.01.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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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는 말은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다. 안면신경마비로 진료실을 찾아온 환자들에게서도 자주 듣는 말이다. 어떤 환자는 추운데서 오래 일하고 잠을 잤더니 입이 돌아갔다고 하는 반면 다른 환자는 항상 따뜻하게 지냈는데도 증상이 생겨 걱정하기도 한다. 정말 추운 데서 자면 안면신경마비가 생기는 것일까?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이 굳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질환을 의미한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한의학적 질환명인 ‘구안와사’와 안면신경마비는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얼굴근육은 종류가 상당히 많고 각각
오피니언
동양바이오뉴스
2023.01.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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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0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감소 지역(89개 시·군·구)의 주민들이 비 감소지역에 비해 규칙적인 걷기 운동량이 모자라는 등 주요 건강지표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걷기운동은 전 국민이 가장 즐겨하고 사랑하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자 가장 효과적인 전신운동이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심장병 및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대사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주고 심폐 지구력을 증진시켜줄 뿐 아니라 잉여 칼로리를 소모시켜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이다. 나아가 근력이 확대되고, 근육으로부터의 신호가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2.12.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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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91억8000만 달러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품목 중에서는 K-뷰티의 강세를 기반으로 기초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4조원 규모로 판매액과 수출액이 동시에 증가했다. 2022년 11월 금산 인삼은 중동을 대상으로 115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다양한 바이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인삼은 다양한 바이오 제품의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는 체내 항산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해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12.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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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4절기 중 입동(立冬)이 지났다. 이제 완연히 겨울이 왔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날씨가 급격히 추워질 때면 ‘목과 어깨가 결린다’, ‘등이 아프다’ 하시며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와 근육통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날씨가 추울 때 자주 취하게 되는 자세를 떠올려보자. 양손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자세가 대표적이다. 이는 열 손실을 줄여 추위로부터 체온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몸의 반응이다. 하지만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이어질 경우 목과 어깨, 등 근육에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12.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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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경력단절 여성은 5명 중 1명꼴이다. 여성의 취업 지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과 여성 구직자들에게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강사양성과정 교육생 모집공고는 희소식이었다.교육생 모집공고문은 ‘충북 도내 SW교육 불균형 해소와 체계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미래 SW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모집대상은 충북도 내 거주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채 아이 엄마로, 남편의 아내로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동양칼럼
도복희 기자
2022.1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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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그동안 홀대받던 농업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코로나가 퍼지자 식량 수출을 제한하는 나라가 나왔고, ‘먹거리 사재기’도 나타났다.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국가 안보산업’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3대 투자자 짐 로저스도 21세기 최고 유망 업종으로 농업을 꼽고 “다음 생에는 미국 금융인보다 중국 농부의 삶을 살고 싶다”며 농업의 잠재성을 인정했다. 요즘에는 농업이야말로 선진국 사업이고 농업 선진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일 우리 도의 농업을 책임지는 자리에 발령받은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1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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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 한약, 생약은 옛부터 사용되어 효능이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됐다. 이런 천연물을 원료로 한 난치성 질환치료제는 개발기간이 짧고 개발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천연물 유래 의약품으로 버드나무유래 아스피린, 양귀비유래 아편, 주목유래 탁솔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은행잎유래 기넥신, 애엽유래 스티렌이 있으나 친근한 추억의 한방 유래 장수 의약품을 소개해 본다. 활명수는 국내 최초 개발된 한방신약이다. 어린 시절 속탈로 활명수를 마시는 엄마를 졸라 한 모금 얻어 마시거나 복통이 나면 울면서 졸라 맛있게 마시던 추억의 가정상비약이었다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11.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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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소리가 종일 들리는 곳에서 일한 지 어느덧 15년 이상이다. 바로 진료실에서 추나치료를 하고 있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인 내겐 정겨운 소리다. 하지만 아직도 진료실에서 ‘추나(推拿)요법’이 정확히 어떤 치료를 말하는 것이지요? 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추나치료 후 동그란 눈을 뜨고 놀라면 웃는 환자들을 접하는 것도 다반사다. 밀 추(推), 당길 나(拿), 추나요법은 말그대로 근육과 관절을 밀고 당기며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
바이오 칼럼
도복희 기자
2022.11.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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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관절을 많이 쓰게 되는데 반해 날씨가 점점 추워짐에 따라 무릎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 무릎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무릎뼈 그리고 그사이 충격을 완화해주는 무릎 연골로 이뤄져있다. 인체의 노화가 진행됨과 더불어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할수록 연골이 천천히 닳아 마찰이 생기게 되고 관절에 염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무릎을 움직일 때 약간의 불편함과 마찰음이 나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
바이오 칼럼
도복희 기자
2022.10.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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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衣食住)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나에게 누가 물어온다면 식(食)이라고 답하고 싶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갑작스러운 한파나 폭염, 집중호우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이런 문제의 대안으로 스마트팜이 떠오르고 있다. 기후에 매우 민감한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스마트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스마트팜(smart farm)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소비 전반에 접목해 원격에서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생산
바이오 칼럼
도복희 기자
2022.10.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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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 전망 자료에 따르면 전체 내국인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020년 16.1%에서 2025년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 복지,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지만 당장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부문은 농촌이라고 생각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43.9%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인다. 실제로 농업 현장에서는 60대는 젊은 축에 속한다고 말할 정도로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또 2020년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2.10.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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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기술은 응용분야에 따라 적색, 녹색, 백색 및 청색 생명공학으로 구분한다. 이중 녹색생명공학(Green Biotechnology,그린바이오)은 녹색인 풀이나 나뭇잎, 농작물이 연상되는 농업과 관련된 생명공학으로 농업생명체에 바이오기술을 가미해 실용화 된 제품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생물자원을 확보해 유전체기술로 형질전환 생물체생산, 신종자개발, 토양, 식물 및 장내미생물을 공학적으로 개량해 무공해생물농약, 비료 및 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단백질성 유용물질생산, 기능성 식품개발, 동물용백신, 의약품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10.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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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먹거리를 생 산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당면과제가 됐다. 먹는 것은 그대로 인간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문제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가 개막 사흘만에 10만명의 관람객을 돌파하며 72만명 목표달성이 충분할 거라는 확신은 그만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충북도와 괴산군,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가 공동 주최한 이번 유기농 엑스포는 지난달 30일부터 17일간 유기농엑스포광장 일대 총 13만㎡의 부지에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관, 진로체험관
바이오 칼럼
도복희 기자
2022.10.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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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벗하기 좋은 가을이다. 독서의 계절인 만큼 책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기사가 나올 터이다. 그중 종이책이 숲 소멸을 부추기므로 제작 금지해야 한다는 기사가 또 등장할지도 모른다. 그런 기사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종이책을 통해 성장했던 아날로그 세대들을 적잖이 당혹스럽게 한다. 책 만드는 종이를 아껴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는 단순 논리로만 거론될 문제일까? 과연 전자책이 종이책의 친환경적 대안일까?인간이 컴퓨터 같은 두뇌를 소유하지 않는 이상, 종이는 필수 불가결한 제품이다. 전자기기는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므로 종이가 더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10.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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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실제 건강을 위해 먹을 거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한국 농업에서 농약 사용량이 2019년 기준 1/ha 기준 16.7kg이다. 화학비료 사용은 1/ha 기준 441kg(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농기 자재정책팀, 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비료협회)을 사용한다. 우리가 일상에 먹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믿을 수 없는 만큼의 농약을 사용했다는 말이다.대부분의 관행으로 생산된 먹거리들은 잔류농약(중금속 등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수출입·유통과정을 통해 마트 등 판매 시 장기보존을 위해 보존재처리를 별도로 하는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09.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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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과로와 스트레스는 일상적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고 몸의 회복기능을 저하시켜 만성적인 피로감을 야기한다. 이는 곧 업무 능력과 자신감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형성한다.한 통계에 의하면 현대인 10명 중 4명은 일반적인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을 호소한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만성피로 증후군’이라 부른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특별한 질병이나 이유 없이 6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되고 기억력 저하, 두통, 근육통 등이 동반 되는 증상을 말한다. 일과 시간 중에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가 나타나며 심할
바이오 칼럼
도복희 기자
2022.09.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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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는 2020년에 있었던 ‘한방의료이용·한약소비실태조사’에서 일반 국민 10명 중 7명이 한방의료를 경험했다. 그 중 78.3%가 재이용 의사를 밝힌 반면, 한의약이 공공의료서비스라는 것을 진지하지 못한 사람도 80% 내외에 이르렀다. 실제 사용하고 있고 만족도도 높은데 잘 알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2022년 기준, 3만 명 정도의 한의사가 현장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그 중 전문의는 △한방내과 1254명 △한방부인과 284명 △한방소아과 133명 △한방신경정신과 214명 △침구과 756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2.09.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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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밀레니엄에 들어서면서 새롭게 나타난 학문적 성과의 하나는 기생충을 인류의 질병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발견’이었다. 기생충이 퇴치의 대상일 뿐 아니라 적극적 이용의 대상으로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학자들은 이를 ‘기생충의 귀환’이라 일컫는다. 올해는 15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열린 해이다. 대회의 주제는 ‘기생충과 함께 살기’였다. 올 8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필자는 ‘기생충과 함께 살기: 보존과 이용’을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생명자원으로서 기생충의 가치를 일깨웠다. 올해는 필자에게 여러모로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2.09.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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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소나기가 오락가락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줄 알았는데 뒤늦은 물 폭탄에 여름이 떠내려간다. 어느덧 9월이 되어 맹렬했던 한여름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우리의 주변은 다채로운 과실로 영글어가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온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1년 중 가장 쾌적한 9월엔 충북농담(農談) 가을호가 발간된다.충북농업기술원에서 발간하는 농업이야기, 즉 충북농담(農談)은 농업인과 도민의 공감과 소통의 매체로써 농업기술원 우수성과와 최신 농업 동향·정보를 수록해 농업인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2.09.15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