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실제 건강을 위해 먹을 거리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한국 농업에서 농약 사용량이 2019년 기준 1/ha 기준 16.7kg이다. 화학비료 사용은 1/ha 기준 441kg(출처: 농림축산식품부 농기 자재정책팀, 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비료협회)을 사용한다. 우리가 일상에 먹는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믿을 수 없는 만큼의 농약을 사용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관행으로 생산된 먹거리들은 잔류농약(중금속 등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수출입·유통과정을 통해 마트 등 판매 시 장기보존을 위해 보존재처리를 별도로 하는데 이러한 물질이 장기로 노출될 경우 각종 암, 희소병, 피부질환, 면역력 저하 성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먹거리는 반드시 무농약으로 생산해야 한다.

해방 이후 전 세계에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국가가 한국인 것은 선진국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농약의 위험성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생산된 먹거리를 먹어왔고 앞으로도 먹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해 그 위험성에 대해 무관심하다.

요즘 농약은 그나마 이전 농약들에 비해 화학성분이 적고 특정 병해충에 잘 듣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균과 충을 박멸하는 용도로 인체에는 위험한 독성을 가진 물질이다.

현재 먹거리의 심각성을 농부들은 부인하거나 무시하고 있기에 가정에서 직접 재배해서 먹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현재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해 먹는 먹거리들은 화학비료와 농약으로 showering 한 것들뿐이다.

흔히 요즘 많이 회자되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 식물생리활성영양소·식물내재영양소)이라고도 한다. 피토케미컬은 식물을 뜻하는 영어 피토(phyto)와 화학을 뜻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이다. 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종류의 화학물질을 아우른다는 뜻에서 복수형으로 쓰기도 한다.

식물의 뿌리나 잎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화학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다. 식물 자체는 자신과 경쟁하는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이 화학물질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항산화물질이나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파이토케미컬보다는 농약이 더 많이 잔존해 있기에 이런 논리는 지양해야 한다.

현재 우리 식탁 위에 오르는 음식들은 농약을 양념으로 버무린 권할 수 없는 먹거리다. 이런 걸 먹고 사는 우리는 건강문제에 자유로울 수가 없다. 앞으로 우리가 건강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일은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는 일,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일, 소독약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맑고 깨끗한 축산물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이러한 과제들은 빠른 시일 내 선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