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획과 문지혜 농촌지도사

문지혜 지도사

 

올해는 소나기가 오락가락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큰 피해 없이 지나갈 줄 알았는데 뒤늦은 물 폭탄에 여름이 떠내려간다. 어느덧 9월이 되어 맹렬했던 한여름의 기세도 한풀 꺾이고 우리의 주변은 다채로운 과실로 영글어가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온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1년 중 가장 쾌적한 9월엔 충북농담(農談) 가을호가 발간된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발간하는 농업이야기, 즉 충북농담(農談)은 농업인과 도민의 공감과 소통의 매체로써 농업기술원 우수성과와 최신 농업 동향·정보를 수록해 농업인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홍보매체이자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활용되는 농업전문지이다.

도민 공감을 위한 소통 메신저, 충북농담(農談)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2006 9청정충북농업이라는 명칭으로 1호가 창간됐다. 2회 발간되던 농업전문지를 20193월부터 충북농담(農談)이라는 이름으로 개편 후 현재까지 제작돼 배부하고 있다. 발간회수는 신년호, 봄호, 여름호, 가을호 이렇게 연 4, 회당 2500부씩 발간되고 있으며 발간된 자료는 충북도청, 도의회, 농촌진흥청, 각 시군센터 등 기관뿐만 아니라 농업인단체와 선도농가에 이르기까지 신청인과 방문객들에게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 디지털 혁명 시대에 인쇄물 제작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농촌의 농업인들 대부분이 고령화되어 있어 온라인 정보 수집 활동이 어려운 점과 손쉽게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가독성 향상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사진, 삽화, 글자체 등 시각적인 디자인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충북농담에는 콘텐츠별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농담포커스에는 지역혁신 기술·성과와 우수사례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공감농업과 시군센터 탐방에서는 농업·농촌의 핫 이슈 거리로 기술원뿐만 아니라 시군센터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생생인터뷰를 통해 농업현장의 핫이슈 인물을 집중해 인터뷰하고 전문가칼럼에서는 농업관련 전문가들의 주제별 농업 부문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감성농업을 통해 소비트렌드 변화에 부합한 농식품 가공 농가 소개와 농촌체험과 치유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 잇다팜 입점농가와 청년농업인 사업장을 홍보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도 소개하고 있다.

농업인과 도민의 공감과 소통의 매개체인 충북농담은 최근 급변하는 농업환경속에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농업기술과 소식을 전달할 것이다. 다양한 독자층 저변 확대를 위해 분야별로 차별화된 농업 콘텐츠를 발굴하고 변화시켜 농업인과 생생한 농업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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