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먹거리를 생

 

산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당면과제가 됐다. 먹는 것은 그대로 인간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문제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가 개막 사흘만에 10만명의 관람객을 돌파하며 72만명 목표달성이 충분할 거라는 확신은 그만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괴산군, 아이폼유기농국제본부(IFOAM)가 공동 주최한 이번 유기농 엑스포는 지난달 30일부터 17일간 유기농엑스포광장 일대 13의 부지에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관, 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야외전시장 등 6개의 전시관과 15곳의 야외전시체험장을 갖췄다. 국내외 427개의 유기농친환경관련 기업, 단체, 기관 등이 참여하고 해외에서도 66개국이 참여했다.

IFOAM 5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비롯해 15개의 국내외 학술회의도 열렸다. 유기농엑스포 이후 충북은 괴산에 유기농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발표했다.

유기농업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이다. 안전성 관리 강화로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소비자 인식을 높여가는데 이번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기농법을 확산하고 농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유기농법으로 바꿀 때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유기농이야말로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살길이라는 인식변화에도 앞장서야 한다. 120억원의 예산 투입은 결코 적은 비용이 아니다. 17일간의 행사로만 끝나서는 안되는 이유다. 이번 행사를 기회로 유기농법 하면 충북 괴산이 본거지가 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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