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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수곡동에 위치한 아뜰리에 유담공방(대표 민성예· 60)은 취미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다. 공방 회원들이 한땀 한땀 프랑스 자수를 놓는 손길은 분주하지만 간간 오고가는 대화와 잔잔한 음악이 실내에 가득하다. 작업실 들어가기 전 진열해 놓은 수공예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민 대표가 직접 만든 가방부터 각종 소품들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크다. 출입문 쪽 창가에 드리워진 발은 민 대표가 직접 만든 650여개의 골무를 투명사로 이어 완성한 모빌 작품이다. 동쪽 창으로 아침 햇살이 비칠 때 각기 다른 색감의 골무작품을 바라보고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4.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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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운동성이 뛰어난 관절은 어느 곳일까? 어깨, 무릎 등 큰 관절들이 후보로 지목되지만 이들 못지 않게 바삐 움직이는 관절이 있다. 바로 ‘손목’이다. 손목은 내부에 작고 짧은 뼈들이 인대를 통해 각 손가락 뼈들과 연결돼 있는 복합관절의 형태를 띈다. 이를 통해 손을 상하좌우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끔 해준다. 특히 손목은 일상생활에 있어서 가장 많이 쓰이는 관절이다. 사용량이 많은 만큼 잘 다치게 되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주 아프기 때문에 심각한 부상에도 ‘이번에는 좀 오래가네’라는 생각으로 방치하기 쉽다
오피니언
동양바이오뉴스
2024.04.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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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녀의 눈물이 비 오듯이 쏟아진다” 의식주와 관혼상제까지 대추 농사가 좌우할 정도로 대추 주산지인 보은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다. 대추는 개화와 과일이 달리는 시기가 우리나라 장마 시기와 맞물려 있어 기상 상황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작목이라 나온 말이다.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폭염, 산불, 폭설,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기상청에서도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라고 전망했다. 기상이변 등 기상 상황이 열악해져 대
오피니언
동양바이오뉴스
2024.04.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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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근린공원 신록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청주청원도서관(관장 김기원 59)은 책과 함께 쉼을 얻을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 위치한 청원도서관은 2007년 개관해 청원구 주민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북부도서관’이란 명칭으로 청주에서 2번째로 문을 열고 후에 청주청원도서관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까지 다양한 공연, 체험 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김으로써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독특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지난 11일 4회에 걸쳐 진행된 ‘퇴근길 인문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제 도서관은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4.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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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빠른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정부의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통칭 K-멜로디) 사업단이 17일 개소식을 열었다.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은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올해부터 5년간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을 기반으로 ‘약물의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ADMET)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한다.여러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지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4.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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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종사자수는 지난해 4분기 105.2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만5000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보건산업 분야에서도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 +3.6%)이 남성(+2.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의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4.2%)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의료기기산업과 의료서비스 분야는 남성 종사자 수 증가율(+2.9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4.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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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단일 질환 사망 원인 4위가 바로 뇌졸중이다. 2023년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10만 명당 뇌졸중 사망률은 2002년 88.3명, 2012년 36.2명, 2022년 21.3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뇌졸중 환자수는 2022년 63만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즉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보통 10% 내외의 경우에서만 완치에 이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수가 증가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의 출혈로 인해서 뇌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뇌신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4.04.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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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한국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 이하 노보 노디스크) 노보 홀딩스와 함께 지난 4~5일 양재 엘타워(서울)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Novo Nordisk Partnering DayTM- Korea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심장대사질환 분야의 혁신 성공 사례, 사업개발(BD) 전문가와 투자자의 사업개발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더 나아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을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4.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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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스토리텔링협회(이하 IPSA, 회장 이가희)가 지난 5~6일 5회 ESG 전문지도사(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ESG 관련 분야 관리자, ESG 강사 활동 희망자, 기업체 ESG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ESG경영의 대두 배경과 세부 내용에 대한 이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2050 전략의 이해 △UN SDGs17(지속가능발전목표) 핵심 과제의 이해를 목표로 했다.이 회장은 “신규·경력직 채용 시 ESG 인재 채용이 증가했는데 이는 ESG 관련 자격증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4.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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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에 위치한 피넛(대표 진홍종)에서 생산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더마니크(DERMANIQUE)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24 COSMOPROF AWARDS에서 MOM&BABY 부문 TOP3 Finalist로 선정됐다.코스모프로프 어워드는 제품력 뿐만 아니라 혁신성, 시장성, 시장에 대한 영향력, 브랜드 성장성, 브랜드 가치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헤어, 메이크업, 오가닉, 스킨 케어, 뷰티 디바이스 총 11개 분야의 유망 뷰티 제품을 선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뷰티 어워드다.피넛은 지난달 21~23일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세계
도복희 기자
2024.04.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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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율량동에 위치한 청풍명월 청풍다감(대표 김인수)은 청풍명월 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청풍명월 한우는 충북도브랜드 친환경 제품이다. 손님들은 1층 청풍명월 매장에서 직접 고른 최상등급의 소고기를 가지고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6가지 밑반찬으로 상차림이 완성되면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맛이 일품이다.밑반찬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각종 야채샐러드와 목이버섯요리 요즘 같은 봄철은 방풍나물 초절임, 가을에는 돌산갓 초절임 등이 입맛을 북돋운다. 학교에 납품하고 있는 국산 재료의 김치를 납품받아 손
이사람이런일
도복희 기자
2024.04.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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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지상 목표는 무병장수지만 노화는 당연히 일어나는 현상으로 질병으로 여기지는 않았다. 하버드의대 장수 연구의 결정판 『노화의 종말』에서 처음으로 노화를 질병으로 규정짓고 노화는 늦추고, 멈추고, 되돌릴 수 있다 발표했다. 죽음은 숙명적 존재지만 2045년이면 죽음의 개념이 사라지고 50년 안에 냉동인간의 부활을 예고했다. 노화 비밀의 열쇠는 염색체에 있는 생체시계라 일컫는 텔로미어라는 DNA 입자로 세포분화를 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길이가 짧아지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역으로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유지하면 노화가 방지되므로 생체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4.04.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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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뿌리를 알아가는 일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일지 모른다. 현재를 더 값지게 살아내기 위해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번뿐인 생은 연습이 없다. 순간순간의 판단이 각자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역사를 통해 배우게 된다. 우리나라 역사 시조로 불리고 있는 단군을 기리는 단군전은 전국 33곳에 위치해 있다. 그중 충북에는 청주, 주덕, 증평 3곳에 있다. 증평 단군전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에 있는 단군 제향을 위한 사당이다. 솟을삼문 오른쪽으로 단군상이 설치돼 있고 안으로 들어가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4.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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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에 대한 열망 하나로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은 채 불꽃같은 삶을 살다 간 충북의 여성들이 있다. 대한민국 100여년의 주춧돌을 놓은 충북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바로 그들이다. 외세의 침략과 강탈로 이어지는 민족의 위기 앞에서 여성들은 힘을 모았다. 1907년 국채보상운동에 금가락지를 내놓았고 3·1만세 운동에 앞장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항일단체를 만들어 무장항일투쟁에 직접 뛰어들었고 독립운동가를 내조하며 보이지 않게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금요일 찾아간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 앞, 그들이 지나온 삶의 내력과 빛바랜 사진 앞에서 한참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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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율량동에 위치한 풍년골(대표 김희숙 56·사진)은 염고탕 전문점이다. 국내산 암염소만을 사용해 12시간 삶은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청주, 월계수잎, 생강, 마늘, 양파 등을 넣고 철에 따라 칡잎을 넣거나 소나무순을 첨가하기도 한다. 염소탕은 보양식이다 보니 수술 전·후나, 오랜 감기를 앓고 난 후 기력을 되찾으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 김 대표는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난 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몸의 기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성을 다해 육수를 만든다. 흑염소는 위장보호, 간장보호, 심장보
이사람이런일
도복희 기자
2024.03.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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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균(69·사진) 농업회사법인 참라이스 무지개쌀(주)대표이사는 농촌사랑에 대한 열정 하나로 50여년을 농업경영인으로 치열하게 달려왔다.농업 외길을 걸어온 그는 청원생명쌀 브랜드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수많은 자료와 연구를 거듭하며 더 우수한 쌀 생산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 그 결과 2001년 ‘6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전업농 중앙연합회가 주최한 ‘4회 전국 쌀 대축제 품평회’에서 오 대표가 청원군을 대표해 출품한 쌀이 전국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이후 쌀 전업농 회원들의 교재 발간과 계약재배가 이어지고 이후 오창읍,
인물
도복희 기자
2024.03.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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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23·사진) 씨는 우렁이농법의 벼농사, 대추, 들깨 등을 유기농으로 농사지으며 ‘한살림’ 청년 생산자로 활동하는 청년농업인이다. 그는 오지마을 백록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경북 상주시 화서면과 충북 보은군 마로면 경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 오지마을은 산 중턱에 작은 차돌박이가 있는데 그 모습이 흰 사슴을 닮았다 해서 예부터 백록동이라 불렸다.백록공동체는 1991년 생산자를 중심으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이곳은 산 중턱까지 논이 있을 정도로 불리한 지역이지만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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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교토예술대학을 방문해 상호 간 학생, 학점교환 등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년 전 필자가 총장으로 있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국제협력 문의를 받은 후, 1년간의 상호교류를 거쳐 어렵게 성사된 대학 간 공식협약이다.지구촌에 감성 충격을 준 ‘BTS 모교’로서의 브랜딩을 갖다 보니 해외대학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곤 하는데,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예술대학인 교토예술대학의 요청은 한일 양국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이례적이었다.지난 2월에 교토예술대학 도꾸야마 유타카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이 천안 본교를 직접 찾
바이오문화
동양바이오뉴스
2024.03.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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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또는 자살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임상 신경과학과의 하이디 타이팔레 교수 연구팀이 전국의 ADHD 환자 22만1714명(평균연령 25세·남성 54.6%)의 의료 기록(2006∼2021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6일 보도했다.ADHD 치료제인 암페타민은 환자의 정신장애 또는 다른 원인에 의한 입원 위험을 2
의료
도복희 기자
2024.03.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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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에 무르익은 산비탈은 도원이다늙은 복숭아나무들 진분홍 봄을 매달고 다시 싱싱하게 살아난다 노구의 몸으로 당당히 서 있는 저 모습세파에도 꿋꿋하신 내 아버지 닮았다밭둑 사이로 다가온 얼룩진 일기장갈피마다 피어난다겨울이면 밤새 복숭아 봉지 만들고산기슭 오르내리며 광주리에 담았던 시간들 그 땀의 열매로 키운 칠 남매 잘 익어 이제는 단맛이 흐른다 아흔다섯 고목이 되신 아버지묵정밭이 된 고향 밭뙈기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하다저곳은 누가 지킬 것이며세월은, 또 나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노구에 매달린 연분홍 꽃 구릉이 아름다운 봄날애꿎은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2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