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대학교·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구축’ 업무협약식

충북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바이오경제 시대 핵심소재 선점을 위한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구축’을 위한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충북대학교·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와 지난 14일 소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이시종 지사는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구축은 오송바이오 산업이 세계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브레인들이 충북에 모여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함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충북대 김수갑 총장은 “MOU를 기점으로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국가생명자원분양 국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생생물자원은행장 엄기선 충북대 의대 교수는 “기생생물은 숨어 있는 미래 생명자원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의 적기로 ‘기생생물자원세계은행’은 박물관과 달리 유례가 없고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한다면 학술적 경제적으로 승산이 있다”며 “기생충바이오 신약사업의 태동기로 주도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뱅킹플랫폼을 활용한 통합기반 구축 △고부가가치 기생생물 자원 발굴을 통한 미래자원 개발 △글로벌 감염병 대응 및 자원표준화를 통한 바이오 시장 선점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기반구축 △기생생물 정보공유체계 기반구축 △환경-숙주-기생생물-체계 기반구축 △고부가가치 기생생물자원 발굴을 통한 미래자원 개발 △기생충병 대응 및 자원화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바이오시장 선점이 주요 사안이다.

도 관계자는 “퇴치박멸 대상이었던 기생생물이 현재는 크론병· 알러지천식 등 자가면역질환 최첨단 치료제 고부가가치 생물자원으로 활용되면서 수요 및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뱅킹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세계 기생생물 빅데이터를 선점하고, 기생생물자원은행을 세계은행으로 확대 발전해 전 세계 유일한 기생생물자원 분양기관으로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생생물자원이 더 이상 인류의 적이 아니다. 건강과 질병 퇴치의 중요한 연구자원 될 수 있다.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생물자원은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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