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수한 품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
농장과 가공장, 판매장 구축…유통 단계 대폭 축소로 가능
올해 서울 모든 학교 급식업체로 선정…모든 안정성 검사 통과
1000억 매출 목표로 도전 거듭
직원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 등 직원 복지 신경 써

 

 

가장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할 때 소비자들은 움직입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고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았을 때는 마진을 적게 보면서 좋은 제품을 싸게 판매 했다면현재는 농장과 가공장, 판매장 구축을 통해 중간 유통 단계를 대폭 줄임으로써 우수한 제품을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농업회사법인()고가네 고영태 대표의 말이다.

 

지난해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경영 노하우다. 고 대표는 2002년 식육판매업으로 창업했다. 2011년 청주에서 돼지 10마리를 받아 육가공업체를 시작해 지난해 매출 650억에 이르는 도약적인 성공을 거뒀다. 2020년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 입주해 제2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고가네는 올해 서울에 있는 모든 학교의 급식업체로 선정됐다. 개인 육류 회사로는 유례없는 일이다. 항생제부터 모든 검사에 통과돼 안전에 대해 인정받은 결과다.

음성, 신탄진, 옥천에 각각 1곳씩 직매장이 있고 청주에는 동남점, 테크노점, 가경점 등 3곳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315일 오송점이 문을 연다. B2C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직영매장은 20곳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와 오산세교2지구에 판매장 진입이 추진되고 있고 경기, 서울 쪽 매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2년 안에 1000억 매출을 목표로 한 고영태 대표는 사업은 멈추면 도태된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보은에 한우 위탁사육을 올 초 시작했고 한우정육식당과 돈육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한우는 직매장에서만 판매할 목적으로 2플러스 등급 15~20마리를 가공하고 있다. 한돈은 농장 직거래로 하루 평균 600여 마리를 도축·가공 판매한다.

고가네에서 일하는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은 이직률이 거의 없다.

 

직원들을 위한 대우가 좋아야 서로 신뢰하고 회사와 함께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고 대표는 회사 설립 초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정상궤도에 올라 꾸준히 성장해 갈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무엇보다 월급을 가장 많이 주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운영이 정상궤도에 들어선 후 직원 복지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그는 상생을 위해 직원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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