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환자 10~20대 가장 많이 발생

 

이번 겨울철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203명이다.

17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발표한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운영 결과에 따르면 신고 환자 중 48.8%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조사됐다. 저체온증이 79.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73.9%가 실외에서 발생했다. 이 중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장소인 , 강가·해변, 스키장 등에서 발생한 경우가 전체의 20.3%로 나타났다.

야외활동 중에는 국소성 한랭질환인 동상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동상 환자의 53.7%가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야외활동 시 가장 많았다. 동상 환자의 40.0%10~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야외활동이 가장 왕성한 연령층으로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이나 겨울산을 찾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한랭질환이 발생한 사람들의 발생시간대는 오전 6~9시가 많았다.

지 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야외활동 건강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파가 계속되는 겨울철에는 등산이나 스키타기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날씨정보를 확인하고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 후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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