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C&V센터 10개국 24연제 토론발표

 

기생생물세계은행은 지난 26~27일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질병관리청과 공동주관으로 4차 기생생물자원에 관한 국제회의(ISPR, 대회장 엄기선)를 오송 C&V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진>

이 회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2인의 기생생물 전문가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 영국의 데이빗 롤린슨 (David Rollinson) 박사는 대영박물관의 과학책임자로 변화하는 세계와 기생생물-생명연구자원 수집의 중요성과 새로운 바이오뱅크 구축을 강연했다. 미국의 바실 트카치 (Vasyl Tkach) 박사는 미국 노스 다코다 대학 교수로 기생생물과 세균병원체-네오리켓치아균의 전이 생물학에 관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 제정된 명월노올당 국제협력상은 채종일 서울의대명예교수가 수상했다. 이 상은 인류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한 의인 임한종 교수와 고인의 학문에 대한 유지를 받들어 기생생물자원을 산업화하는데 노력한 제자 엄기선 기생생물세계은행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오송바이오진흥재단(사무국장 한충완)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 학술회의는 기생생물자원산업의 발전을 위한 10개국 24개 연제가 발표 토론됐다. ISPR (International Symposium on Parasite Resource) 회의는 20201회 세계대회를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는 온라인으로 대회를 계속한 바 있다.

바이오산업은 성장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에서는 다양한 바이오분야 중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글로벌 감염병 이슈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기생생물자원의 소재화산업에 관심을 갖고, 2020년 국내최초 사단법인 기생생물세계은행(IPRB)을 출범 시킨 바 있다.

현재 충북도는 기생생물자원과 관련헤 충북대·방글라데시 국립대와 공동으로 해외 기생충 자원확보와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국제공동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는 기생생물세계은행이 국제표준 기생생물 지원 R&D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생생물 세계 은행 구축과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을 비롯한 사업에 행재정적 지원과 협력을 하고 있다.

엄 대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전세계 기생생물자원개발과 정보공유, 네트워크 확대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희망한다세계 최고의 팬데믹 대응 컨트롤타워가 있는 충북 오송에서 차기 국제열대의학(ICTMM 2028, International Congress for Tropical Medicine and Malaria)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공을 들여 오송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국제학회를 오송 컨벤션 센터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충북도의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도민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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