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200억원 규모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생산시설 투자협약
충북도와 ㈜펩트론은 12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일원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서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PT105’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사진>
㈜펩트론은 2015년 7월 코스닥에 상장된 유망 기업으로 2017년 6월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해 펩타이드(단백질을 이루는 제일 작은 단위)와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국의 대학, 병원, 연구소 등 500여 기관에 펩타이드를 제공하고 세계 3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PT105’는 글로벌 의약품인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린의 복제약으로,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2022년 기준 전세계 매출액 약 2조6000억원 추정)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펩트론은 지난 6월 30일 생산시설 승인을 받은 상태로 공장등록, 의약품 품목·제조허가와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연내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분야 산․학․연 120개 입주기관 간 활발한 연구․개발․지원을 통해 의약품·의료기기 등 K-바이오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
정진훈 기반조성과장은 “충북 오송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 창출을 위한 연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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