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6회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 개최
뇌과학자, 의공학자 등 200여 명 참석해 치매 극복에 대한 열띤 토론
㈜두본, 노루궁뎅이 버섯 천연물 성분으로 건강기능식품 출시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단장 이건호)3~5일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이사장 김성진),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와 공동으로 ‘6회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을 제주 마레보 리조트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번 포럼에는 치매 의료 분야 국내 최고의 임상의들을 비롯해 뇌과학자, 의공학자, 산업계 전문가 등 치매 관련 주요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치매 극복을 위한 각종 의료기술 개발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은 조기예측과 예방을 통한 치매 극복이란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치매 조기 예측기술과 치료제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협력 방안과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3일 첫날 양동원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의 단일클론 항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희망의 빛이 될까란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정원규 경희대 의대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의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서 저선량 방사선 치료에 의한 미세아교 세포 형질 조절‘, 김선여 가천대 약학대 교수의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및 그 유래 신규화합물의 인지기능 증강효능과 그 작용기전 연구등에 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두본(대표 이대희)는 노루궁뎅이 버섯 천연물에서 나오는 성분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착안 건강식품을 출시했다. 임상실험에 대한 긍정적 결과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신약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2018년 한국인 표준 뇌지도 작성과 뇌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치매 위험도 예측 의료기기인 뉴로아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MRI(자기공명영상) 뇌사진과 간단한 유전자검사 결과만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는 뉴로에이아이(NeuroAI)’가 의료기 3등급 임상시험을 끝내고 식약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건호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장은 이번 포럼은 국내 산···병의 전문가들의 알츠하이머 연구에 대한 성과와 결과물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값진 시간이었다치매 극복은 조기예측과 예방이 유일한 해법으로 국내에서도 관련 첨단 의료기술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어 K-의료기술이 글로벌 치매 극복을 주도할 날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전망했다.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과거 10년간 광주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치매 정밀검진을 하고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 추적관리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 고위험 코호트를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치매 발병 원인을 밝혀내고 치매 조기예측과 예방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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