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차세대 높이 확장형 케이지 엑센더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지는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인 척추 유합술에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대신 삽입하는 임플란트다. 엑센더는 척추 사이 좁은 틈에 넣은 후 본래 디스크 높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크기가 커지는 높이 확장형 케이지다.

기존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크기가 커지면 생기는 빈 공간에 골 대체재를 채워 넣기 어렵고 개방 형태라 골 대체재 유출 문제가 있었지만, 엑센더는 골 대체재를 주입하는 기능과 차폐 구조를 갖춰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엑센더는 지난해 7월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돼 급여 조건에 해당하면 비확장형 케이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유 대표는 확장형 케이지는 까다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개발 및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수가를 적용받는 국내 시장에는 해외 제품들이 진입하지 못했다이번 출시로 국내 확장형 케이지 시장과 더불어 해외 시장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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