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의도상 수상금 2천만원 기부…지속적인 나눔 실천

 

()지구촌교육나눔(이사장 정태기·63)10일 네팔 남부 헤토다 인근에 나와조티 초등학교를 건립해 기증하고 준공식을 열었다.(사진)

나와조티 초등학교는 ()지구촌교육나눔에서 네팔에 건립한 12번째 학교다. 2019년 서울대 의과대학 동창회에서 수여한 ‘16회 장기려의도상으로 건립됐다. 당시 수상자였던 김해서울이비인후과 정태기 원장이 상금 2000만원 전액을 지구촌교육나눔에 기부했고, 지구촌교육나눔에서 일부를 지원해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준공이 미뤄졌다가 이번에 무사히 준공식을 하게 됐다.

장기려의도상은 한국의 슈파이처로 알려진 고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헌신적인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정태기 원장은 2005년부터 희망의소리찾기 운동본부를 운영하며 난청환자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후원했다. 또한 2010년부터 ()지구촌교육나눔을 통해 네팔 오지에 학교와 기숙사를 세우고 컴퓨터 등 교육장비를 기증하며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등 봉사를 계속해 온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았다.

정태기 원장은 “12번째 학교가 코로나 때문에 준공이 늦어져 마음을 졸였는데 이렇게 무사히 준공을 마치고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탓에 교육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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