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박철규 교수팀과 24년까지 TRPV1 길항제 선도물질 도출

 

감각이상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루다큐어(대표 김용호)는 회사가 보유한 만성 통증치료제(RCI002)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사진)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 바이오기업과 학··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지원사업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루다큐어는 향후 2년간 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루다큐어의 RCI002는 비마약성 강력 진통제 개발의 주요 타깃으로 알려져 있는 TRPV1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물질이다. 선행연구 결과 TRPV1 활성억제 효과와 더불어 만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또 기존 TRPV1 길항제와는 달리 이상 고열의 발생이 나타나지 않아 진통 효과가 뛰어나고 별다른 부작용도 없어 안전한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통증치료제 개발 전문가 가천대 의과대학 박철규 교수팀과 공동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수행함으로써 RCI002의 최적화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하고 있다.

김용호 대표는 무엇보다 성공 확률이 낮은 전통적인 약물 개발법에서 벗어나 계산과학 기법의 활용을 통해 약물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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