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힘 가진 자연 알리고 싶어 시작

신나유 농장 이인우 대표와 체험멘토로 활동하는 아들 박상국 씨가 함께 했다.
신나유 농장 이인우 대표와 체험멘토로 활동하는 아들 박상국 씨가 함께 했다.
신나유 농장 이인우 대표와 체험멘토로 활동하는 아들 박상국 씨가 함께 했다.
신나유 농장 이인우 대표와 체험멘토로 활동하는 아들 박상국 씨가 함께 했다.
신나유 농장 이인우 대표와 체험멘토로 활동하는 아들 박상국 씨가 재배하고 있는 고추묘를 돌아보고 있다.
신나유 농장 이인우 대표와 체험멘토로 활동하는 아들 박상국 씨가 재배하고 있는 고추묘를 돌아보고 있다.

 

신나유 농장(대표 이인우·61)450여평에 고추농사를 지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하는 농촌문화체험교육농장이다. 자유학년제 학생들에게는 교과과정과 연계된 현장직업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족단위 체험도 가능하다.

솔밭중, 가경중, 서경중 등 인근 학교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들의 현장학습, 직장인들의 복지활동, 도시민 체험학습 등이 진행되며 호응도가 매우 높다. 해마다 500명씩 체험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나게(신선하고) 나고(믿을 수 있는) 나는(고추) 농장은 청주시 수의동에 위치해 있다. 도심과 멀지 않은 곳이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풍광이 청정한 곳이다.

이인우 대표는 2005년에 유육종증 이라는 난치성 희귀병을 앓으면서 공기 좋은 곳에서 살기 위해 남편(박회순 66) 고향인 수의동으로 귀농한다. 귀농 후 환경이 바뀌고 나서 2008년에 완치 판정을 받는다. 이 대표는 자연에서 병이 치유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농장교육을 통해 손주들과 자식들에게 더 나아가 이웃에게 치유의 힘을 가진 자연을 알리고 싶었다. 완치 후 1600여평에 농사를 짓다가 2014년 신나유농장을 설립한 이유다.

처음에는 초등생들 몇 학급 정도의 아이들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6년 청주에서 자유학기제가 시작됐다. 중학생이 체험프로그램에 오다보니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2016년 직장에 다니던 아들 부부가 체험농장 멘토로 투입됐다.

아들 박상국(40) 씨는 체험 오신 분들이 잘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모두 체험 멘토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오신 분들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마음으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험이 끝난 후 잘 하고 간다고 인사를 해 주실 때, 작년에 좋아서 또 신청한다는 말씀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들과 함께 교육체험을 진행하다 보니 호응도와 만족도가 휠씬 좋아졌다학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생한 체험활동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나유 농장은 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주에서 클러스터를 구성해 23일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됐다. 엔데믹이 오면 기획했던 외국 청소년 대상 클러스터 체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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