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주)창주, 보은 대추 디저트 제품 다양하게 출시
‘대추페이스트’로 만든 대추라테, 대추차, 대추빵 등 인기

 

 

농업회사법인 창주(대표 김동현·50.사진)는 보은 대추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 20여 가지를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대추페이스트는 가장 핫한 제품으로 대추라테, 대추차, 대추빵 등 다양하게 활용되며 제품 판매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95% 이상 대추만을 이용한 농축된 대추 생산품으로 천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40~50곳 관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김동현 대표는 서울에서 2016년 보은으로 귀농했다. 가족과 여행 왔다가 보은 특산물인 대추맛에 매료돼 2018년 귀농, 농업회사법인 ()창주를 설립했다. 국내 최최 대추 디저트전문기업이다. 첫해 대추관련제품 2가지를 특허출원했다. 대추 씨앗을 발효시켜 연쇄추출 방법으로 와인을 담가 입욕제와 족욕제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특성화 제품을 생산한 것.

전혀 연고가 없는 보은에 대추를 보고 내려온 가족은 맛있는 대추를 연중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디저트화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대추쿠키 대추쌀케익, 대추빵, 대추식빵, 얼마 전에 개발을 마치고 디자인 등록한 정이품보은대빵 제품이 연달아 출시됐다.

대추를 활용한 지역전통주 조은’, ‘다조은’, ‘조은가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는 보은 지역의 쌀과 대추를 활용한 대추약주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는 대추막걸리를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맛과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대추를 조연으로 돌려놓으니 여러 가지 제품화가 가능했다와인을 담가 성분분석을 해보니 폴리페놀 성분이 상당히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창주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보은에서 직영하고 있는 대추디저트카페는 조은가.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딸(김보연·25)의 영향으로 식품을 활용한 관광객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보은에 매장 하나가 더 오픈된다. 올해 6월 이전하는 공장 옆에 매장을 운영할 생각이다. 수출을 위해 대량생산 시스템과 해썹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추디저트 생산품이 출시되면서 대추 소비 연령층이 넓어졌다해외 유명 프렌차이즈에 보은대추메뉴를 넣는 것이 개인적 바람인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초 대추 디저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김동현 대표와 그의 가족은 함께 뛰고 있다. 그는 아내와 11녀 자녀들 모두 농업인대학 대추대학 동문으로 수시로 아이디어 회의를 한다소비자들을 위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고 보은 대추를 알리는데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모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 귀농이 준 가장 큰 행복이라고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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