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임수 지형·보은 맑은 공기로 암환자 치료쉼터 부상

성암요양병원에서 내려다본 내북면 성암리 일대 전경
성암요양병원에서 내려다본 내북면 성암리 일대 전경
성암요양병원에서 내려다본 풍경
성암요양병원에서 내려다본 풍경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보은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에코힐링의 고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입소문의 중심에는 보은 내북면 성암리에 위치한 성암요양병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성암요양병원(이사장 민혜정)은 암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 중인 암환자의 회복 관리와 면역 치료를 시행하는 암환자 특화 암요양병원이다. 체계적인 양·한방 통합 면역 암치료와 더불어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산소를 매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암환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에코힐링(eco-healing)이란 자연(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로 자연을 통한 치유라는 의미다. 매연과 미세먼지가 극심한 오염된 도시를 떠나 푸른 자연 보은의 성암요양병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친화적인 여가 활동은 환자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긍정적인 자세로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해준다. 암환자 정 모씨는 집 근처에 있을 때는 갈 곳이 없어서 병실에만 있었는데 성암요양병원에 오고 나서는 아침마다 휴양림을 산책할 수 있어서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3만평 대지의 충북 최대 요양 의료 복합타운으로 이루어진 성암요양병원은 3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맞은편으로는 성암리의 달천이 흐르고 있어 배산임수의 지형이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연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전국에 있는 암환자들이 많이 찾는 성암리 치료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전체 입원 환자 중 60%는 서울, 경기, 충남, 경북, 영남 등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점을 통해 성암요양병원이 충북권을 넘어서 전국적인 암요양병원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암 수술과 항암치료가 끝난 후에도 보은 성암리의 청정 자연 속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암환자들 수요가 늘고 있어 청주 모건설업체로부터 내북면 성암리 부지에 암환자를 위한 20세대 규모의 힐링타운조성 투자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요양 차원의 귀촌으로 암환자를 위한 생활과 여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암환자 힐링타운사업은 활기차고 건강한 보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생활터전 마련, 내북초등학교와 자녀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화합하고 내북면 인구증가와 궁극적으로 도·농교류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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