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차원 대응 필요성 준비···민간병원 사회안전망구축 동참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2021 K-Hospital 병원건축포럼세미나에서 준비된 재난안전병원, 베스티안이라는 주제로 베스티안재단의 병원 건축과 관련된 경험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까지의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베스티안재단은 중화상 환자의 치료를 위해 양압시설을 갖춘 중환자실(ICU) 30병상을 음압 병상으로 신속하게 변환하고 162개 병상을 준비한다. 이어 모든 환자를 재단 내 베스티안 서울병원으로 전원시키고 코로나19병원으로 거듭난다. 김 이사장은 민간병원이지만 세계적인 재난상황에 사회안전망구축에 동참하게 된 일련의 사연을 소개했다.

베스티안재단은 2015년 메르스사태, 병원인증 평가, 서비스디자인 활동 참여 등 다양한 병원 운영상의 경험을 통해 대형 재난안전에 대한 병원 차원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의료진을 연세대학교 의료재난센터에 1년간 파견해 의료재단 리더쉽을 확보하기도 했다. 베스티안병원(오송) 개원 전후로 청주소방서 차량 8, 연인원 2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 재난대비훈련과 환자 분류 훈련, 충북소방본부와 함께 헬기 환자 이송훈련 등을 통해 현장의료진의 재난대비 능력을 배양한 바 있다.

2021K-Hospital 병원건축포럼은 의료복지건축학회가 K-Hopspital fair 2021의 부대행사로서 보건의료정책’, ‘의료시설의 코로나19 대응’, ‘코로나19와 공간적 변화’, ‘새로운의료환경4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베스티안재단은 20181114일 충북 오송에 베스티안 임상시험센터, 베스티안병원, 베스티안 검진센터, 중앙연구소 등을 베스티안 메디클러스터를 개원한 바 있다.

베스티안병원(오송)은 지난해 12월말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중환자실 20병상, 준중환자실 10병상, 중등중·경증환자실 132병상 등 총 162병상을 운영중에 있다. 병상가동율은 80%대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베스티안병원에 입원한 누적 입원환자 수는 924일 기준 1,485명이며 그중 787(53%)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다.

도복희 기자

 

저작권자 © 동양바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