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환자, 우울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소 얻어

허왕정 작가가 참여한 환자들의 손 사진에 평소 좋아하는 색과 이미지를 반영해서 작업한 제품
  허왕정 작가가 참여한 환자들의 손 사진에 평소 좋아하는 색과 이미지를 반영해서 작업한 제품

 

류호룡(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51·사진) 교수가 파킨슨 환자 대상 활동으로 진행한 ‘The FINDER(발견자)’ 전시회가 미술관 담다(대전 동구 중동)에서 710일부터 88일까지 개최된다.

허왕정 작가가 참여한 환자들의 손 사진에 평소 좋아하는 색과 이미지를 반영해서 작업한 제품
  허왕정 작가가 참여한 환자들의 손 사진에 평소 좋아하는 색과 이미지를 반영해서 작업한 제품

 

 

파킨슨 환자 ‘The FINDER(발견자)’ 활동 전시 작품
파킨슨 환자 ‘The FINDER(발견자)’ 활동 전시 작품

 

파킨슨 환자는 도파민 결핍으로 우울감과 의욕상실로 삶의 낙을 점점 잃게 된다. 류 교수는 “‘파인더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치료를 실시해 왔는데 환자분들이 새로운 치료 방안에 열심히 따라와 주었고 우울감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소를 얻게 되었다앞으로 이러한 활동 외에도 뇌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연구, 한방침술, 한약물 치료, 맞춤형 정밀의학 연구로 초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환자분들이 미술 활동을 하는 동안 뇌 활성화를 측정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을 뿐 아니라 결과물을 관람한 일반 시민들이 함께 보고 기뻐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파킨슨 환자분들이 미술 치유를 통해 스스로를 발견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긍정적 에너지를 경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파킨슨 환자 ‘The FINDER(발견자)’ 활동 전시 작품
파킨슨 환자 ‘The FINDER(발견자)’ 활동 전시 작품
파킨슨 환자 ‘The FINDER(발견자)’ 활동 전시 작품
파킨슨 환자 ‘The FINDER(발견자)’ 활동 전시 작품

 

이번 전시 진행을 도운 허왕정 작가는 “20208월부터 지금까지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도화지에 색을 칠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손으로 종이를 찢어 붙이는 방식으로 양손을 최대한 활용하는 미술치료 활동을 해왔는데 처음보다 환자들의 집중력과 그림 그리는 능력이 향상되고 활기차 보인다다 같이 모여 활동하다 보니 우울과 고립감이 많은 부분에서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투병 치료 의지도 상승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 작가는 대전 목원대학교 기독교미술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영감을 받아 작업한 미디어작품도 함께 전시 중이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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