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열대기후 지역 확대에 대처
바나나·파파야 등 재배 전반 책으로 엮어
“새로운 농가 소득원 자리 매김 하도록”

 

이규회 농업연구사가 아열대작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규회 농업연구사가 아열대작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국내 평균 온도가 100년간 1.8정도 상승했다. 이는 세계 평균 온도변화(0.75)와 비교했을 때 2.4배 높은 수치다. 2080년까지 한반도 경지면적의 62.3%가 아열대 기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예작물 주산단지가 북상함에 따라 대체 작목 및 신소득작물 개발이 농가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며 충북도에서도 아열대작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충북의 10대 아열대작물을 선정해 아열대작물의 전략적 육성을 꾀하고 있다. 재배매뉴얼인 미래농업을 디자인하다 충북의 아열대작물 10을 발간, 아열대 작물의 필요성 및 기본 재배현황, 작물의 특성과 재배관리, 병해충 방제요령 수확 후 관리 식품적 가치 및 이용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채소류에 파파야, 바나나, 얌빈, 오크라, 차요테, 삼채, 공심채와 과수류에 만감류, 구바바, 식량작물로 카사바가 아열대작물 10선으로 선정됐다.

이규회 농업연구사는 아열대작물 재배 첫해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힘들게 키운 작물을 폐기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시작하기 전 철저한 경영분석, 시장조사 및 판로 개척, 품종 및 재배기술 확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충분히 조사하고 유통을 위해 농가를 조직화한 후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온난화 다문화가족 증가 세계화 등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아열대작물이 충북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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