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선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장

지난달 12일 초대 문화도시지원센터장 임명

지난해 문화부문 공모 사업 선정 충남도내 1위 기여

코로나19 속 공연장 안전점검 앞장지역 예술단체와

신규 사업 계획해 시민들에 위로·감동 전달 준비도

민관협력·협치 중심 당진시만의 문화 만들 것

 

곽노선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장
곽노선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장

 

문화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모든 것들이 문화이며 우리 일상생활과 항상 공존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문화다

곽노선(43)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장이 매일 되뇌이는 글귀다.

당진시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해 지난달 12'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초대 센터장은 당진시문화재단 곽노선 문화사업팀장이 맡았다. 센터는 현재 문화재단 소속 기관이다. 조만간 기반을 갖춰 독립기관으로 자립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2월 당진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으로 부임한 곽 센터장은 문화재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시민들에게 문화적인 퀄리트를 배가시킬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공모제로 발탁된 공연·기획·연출·경영 전문가이다.

곽 센터장은 "당진만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해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누구인지는 지나온 경력이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경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내 능력을 십분 발휘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자신감이 가득하다.

당지시와 당진문화재단이 숙원하는 문체부 특화 공모사업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당찬 각오다.

곽 센터장은 "각 지역과 도시는 저마다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역주민들 스스로가 공감하고 즐길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 브랜드 창출과 사회성장을 이끄는 문화자치형 정책화 사업이 법정문화도시라고 설명했다.

당진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5년 동안 200억원 이상의 문화적 사회자본이 조성된다. 이 자본을 통해 토대를 구축하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계시켜 당진은 역동하는 문화의 보고(寶庫)가 된다.

곽 센터장은 당진시와 함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새로 설계하고, 공연·전시 분야에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녹여내 예술성과 작품성은 물론 국비 사업에 총력을 다해 지난해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문화부문(3억원) 공모사업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기존 관 주도의 획일적·일방적 문화(사업)의 수혜가 아닌 민관협력·민관협치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당진문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출신인 곽 센터장은 어릴적부터 남다른 재능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전여고 무용특기장학생을 거쳐 중앙대 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일에 대한 열정하나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업무보조로 시작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간사(사무국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예술행정협회 중부지역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곽 센터장은 당진의 문화적 시설에 대한 리뉴얼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빈 공간을 찾아내 크고 작은 공연장과 전시관으로 만들고 안전점검도 완벽하게 하는 등 사전 점검과 기획력으로 관객 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전국의 문화재단과 공연장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상황에서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을 위한 신규 특별사업을 계획하는 등 전국에서 당진문화재단 벤치마킹에 힘을 보탠다.

곽 센터장은 "법정문화도시지정이라는 결과물로 당진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해주고 싶다""많은 자원과 경제적 성장 바탕 위에 문화라는 코드로 원주민과 이주민들이 함께 이해하며 행복감을 공유하게 하고 싶은 큰 꿈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진 이은성 기자les701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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