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용래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지난해 4월 취임기업인 상의 참여도 향상

산단·지역별 모임 활성화네트워크강화도

기업 경영지원 위해 근로자 면허취득 기회 제공

올해 물류·수출입전문가 양성, 중소기업 탐방 운영

코로나 위기 속 사회공헌 사업 확대이웃사랑 실천

 

온화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내면에 숨기고 있는 사람. 영혼이 맑은 기업 정신으로 진천지역 경제를 이끄는 사람. 바로 진천상공회의소(이하 진천상의) 6대 왕용래 회장(65. 킹스코 회장) 얘기다.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내몰리면서 우리나라 경제단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간판 역할이지만 지역별 각 상의는 기업인들간 불협화음으로 여전히 모래알인 듯 보인다. 이는 진천상의도 매한가지여서 그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진천상의의 화합과 단합을 내걸고 전면에 나선 왕용래 회장.

청주 대성고와 중앙대 외식산업과를 졸업한 그는 충북 진천군 덕산읍 신척산단4127에서 치즈와 각종 소스 생산 및 유통 사업을 벌이며 진천신척산단 입주기업체 협의회장, 진천상의 제6대 상임의원을 거쳤다. 현재 진천상의 수장으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지난 1년간 회원확대와 회관건립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어요.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46일 취임해 1년을 갓 넘긴 그는 그간 열정과 노력으로 진천상의를 바로 세우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기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인들의 상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그는 취임직후 진천상의 사업과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의원(상공회의소 임원으로 50)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진천상의의 역할에 대해 의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지역별, 산단별 기업인 모임을 활성화 해 진천상의 차원의 역할을 모색해 나가고 있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진천지역 기업의 대변인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해 가고 있다.

특히 송기섭 진천군수 초청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 또한 끊임 없이 마련하고 있다.

재직근로자들에 대한 교육 강화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마인드인 그는 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한 3t미만 지게차 교육을 통해 관내 약 300명의 재직근로자에게 면허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했다.

새벽에 직장을 찾기 위해 인력사무소를 방문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급식지원 사업 역시 그의 몫이다.

올해부터는 물류·수출입전문가 양성으로 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을 꾀하겠다는 그는 이와 동시에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청년들에게 진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취업기회까지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이란 '정도'를 확실히 걷고 있는 그.

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소독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60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하는 기업에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사와 마음을 모아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지팡이를 기증했고, 재난안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 확대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해서 기업경영 환경에 어려움이 많지만 (진천상의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함께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진천시 건설에 기여할 생각입니다"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표창(농식품마케팅대학 MBA성적우수), 2018년 충북도지사 표창(경영혁신 및 노사화합), 같은 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성실납세), 지난 2019년 진천군수 표창(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은 그의 맑은 기업가 정신에 대한 보상이다. 진천 김성호 기자 ksh375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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