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운영단TF 팀장

강길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운영단TF 팀장
강길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운영단TF 팀장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방역당국은 환경, 문화,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제도 개선과 코로나 감염 위험을 안전하게 통제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위드(with) 코로나의 정착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생활의 풍경, 그중의 핵심 키워드는언택트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폭발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금융, 유통, 쇼핑, 교육의 비대면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언택트 부작용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차별, 일자리 감소, 교육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 20212월 기준, 실업자 135만 명 돌파, 청년실업자 41만 명(10.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넘겼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전년 청년실업률 대비 1%가 오른 수치이다. ‘코로나19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하니,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쇼크와 고용 취약계층의 취업난 해결을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K-바이오산업이다. 정부는 K-바이오 열풍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주역들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여 아시아 최초의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건립(‘24, 개소 예정)을 추진하고, 각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삼성, LG, SK, 롯데 등 대기업과 바이오 벤처기업을 비롯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바이오사업의 기반을 갖추고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가 10조 원 이상이며, 치료제와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의약품 위탁 생산사업(CMO)은 코로나에도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정부와 허가기관은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하여 바이오 규제완화를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K-바이오산업의 전망이 더욱 밝게 느껴진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과 투자에도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오산업은 속도전인 만큼, 성장에 따른 인력 공급이 필수적이나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해진 비대면·온라인 교육으로는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 양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바이오헬스 분야 직업교육훈련이 더욱더 절실한 상황이다.

 

20197월 개소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에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Korea Bioprocessing Training Center)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현장에 필요한 실무/실습 위주의 집체훈련을 하고 있다. 2020년 누적 33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단시간에 누적 취업률 80.1%(관련 분야 92%) 달성하여 실효성 높은 교육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도 자체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취업률이 높고 안전한 교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바이오헬스 분야, 최초에서 최고의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위드(with) 코로나시대, 차세대 K-바이오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는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방역이 최우선으로 안전한 교육과 안정적 전문 인력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원년,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시행착오와 혼란은 당연하다. 코로나19 고용 취약계층의 취업난 해소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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