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천연물 분야 전공 학생들에게 비전 줄 수 있어 보람”

정헌상(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화장품·천연물사업단 단장
정헌상(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화장품·천연물사업단 단장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홍진태)에서는 충청북도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육성하고자 3대 핵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맞춤형인력양성 사업은 3개 사업단(제약바이오,화장품·천연물,밀의료)에서 공통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천연물사업단 프리칼리지와 현장실무 인재양성은 1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비교과 과정에서도 인력양성을 목표로 케이 뷰티(K-Beauty) 평생직업교육 과정 개설 및 운영, 취업과 창업 활성화 패키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천연물 파일럿 플랜트 구축사업은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에 천연물 관련 플랜트, 서원대 바이오코스메틱학과에 화장품 플랜트가 구축된다.

화장품 천연물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을 산업화시키기 위해서는 중간 사이즈 크기의 생산공정을 거쳐 장·단점과 문제점을 파악해 수정 보완한 후 제조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파일럿플랜트는 플랜트 공정과 거의 유사하지만 규모가 작은 것이다. 이것을 대학에 구축하면 각 화장품 천연물 기업 혹은 식품 관련 기업에서 개발된 기술을 시험해 보는 과정을 거칠 수 있으며, 학생들이 참여하여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곳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이 나오면 본 생산에 들어간다. 공정 및 이상 유무 검토를 도와준다. 이곳에서 제품형태로 생산해봤을 때 이상이 없고 우수하다고 평가되면 본 생산에 들어가는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사업이다.

프로젝트랩 사업은 반드시 회사와 교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대학실험실에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다. 30여 개의 과제가 진행되고 있고 5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단별로 30개 총 90여 개의 과제가 완료되면 성과물을 가지고 경진대회가 추진된다. 처음에는 오프라인으로 계획했지만 시기상 구체적인 사안은 조율 중이다.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대학과 지역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경험을 높일 뿐 아니라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네트워크 혁신사업은 충북산학융합본부, 베스티안재단,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해 학술교류, 창업, 기업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화장품·천연물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정헌상(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 식품생명공학과·사진) 교수는 충북도에서 가장 핵심적인 분야로 어떤 부분을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협의를 거처 결정된 분야가 바이오 헬스 분야로 제약바이오, 정밀의료, 화장품·천연물을 육성키로 했다도내 바이오헬스분야에만 연간 5천여 명(2025)의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 실질적으로 충북도에서 공급되는 인력은 3천여 명뿐으로 2천여 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그 인력을 우리가 지역 내 대학에서 공급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사업이기 때문에 인력양성이 우선이고 더불어 도에서 주력하고 있는 산업육성을 조화시켜 나가는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어 인력양성과 산업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정 단장은 지역에서 인재가 배출되고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산업발전과 주변의 문화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단기간 시스템을 구축하느라 힘들었지만 사업을 진행하면서 화장품·천연물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비전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력양성, 핵심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달 매체를 통해 사업의 취지를 알려 학생들과 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어필했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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