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제약바이오 핵심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네트워크 혁신
“충북 바이오가 활성화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양성”

 

한상배(충북대 약학대학 교수) 제약바이오 사업단장
한상배(충북대 약학대학 교수) 제약바이오 사업단장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센터장 홍진태)가 충청북도 신성장동력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설립됐다. ‘대학교육혁신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허브 충북 완성을 비전으로 바이오헬스 인력 양성 핵심기술개발 및 활용 바이오헬스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정밀의료·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사업이 3대 핵심분야다. 제약바이오(사업단장 한상배·사진·충북대 약학대학 교수)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점 과제는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 제약바이오 핵심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네트워크 혁신이다.

지역맞춤형인력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프리칼리지에서는 충북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상 학교와 협의하에 바이오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고교학점제는 교육청과 연계하여 점진적으로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프리칼리지는 단기로 1~2일 정도 체험활동을 해나가는 과정이다. 충북대 약대에서 이미 진행된 바 있다. 오송고, 청원고 등 청주 시내 5개 고교 15명의 학생들이 교수들과 연구 논의를 진행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약바이오 기술·실무·연구인재 양성은 현장실습 위주다.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K-BIO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실험동물지원센터에서 연구실습을 진행한다.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항체치료제 개발 방법, 실험동물지원센터에서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비임상실험 실습을 한다. 연구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2차년도에는 더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프리칼리지에는 10개 학과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다.

제약바이오프로젝트랩 36개 과제를 시행한다. 프로젝트랩은 교수· 기업· 학생이 동시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기업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공동연구를 시행한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이 기업에 취업을 하면 인턴과정 필요없이 바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다.

하나의 과제당 3명 이상으로 36개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최소 108명 이상 참여하게 된다. 취업과 연계가 되고 학생 입장에서는 동일 기업으로 취업을 하지 않아도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체험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제약바이오 핵심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을 위한 연구과제가 진행된다. 제품개발이나 효능평가와 같은 산업체 수요기반, 산학융합 R&D를 수행한다.

대학과 학생·기업이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나, 미세먼지에 의한 인체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충북형 사회문제 해결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충북형바이오신약 원천기술 개발에 세포치료제, 항체치료제, 저분자화합물 및 천연물치료제 등 신약개발 역시 대학과 학생, 기업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네트워크 혁신은 제약바이오 원스톱 플랫폼 구축으로 충북지역 제약바이오 관련 정보 홈페이지를 만들어 기업정보, 대학정보, 취업정보 등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타지역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충북으로 이전한다고 할 때 이 홈페이지만 들어오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제약바이오 학술교류 네트워크 구축은 관련 학과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학술 역량을 위한 학술대회 세미나 및 팜팜콘서트를 개최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정 제공, 청주상공회의소와 연계해 취업컨설팅이 진행된다.

한상배 제약바이오 사업단장은 충북의 바이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양성이고, 지역 인재가 지역 제약바이오기업에 기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서 현재 있는 기업뿐 아니라 타지역 바이오기업체도 지역으로 모이게끔 충북을 특화시키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사업초기라 한꺼번에 너무나 많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제자들이 조금 더 나은 교육을 받고 역량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충북지역 사업에 참여하는 교수님들이 협조를 잘해주고 있어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처음 해보는 사업이라 사업단을 운행하는 차원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마음으로 이해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중이란 말도 덧붙였다. 도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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