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건강먹거리 생산중

 

충북 영동군은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사시사철 다양한 매력의 과일이 난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의 당도와 향이 타지역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약 580여농가가 450ha 사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역적 특성에 농가의 정성까지 더해져 최고 품질의 사과가 생산된다.
영동군은 최초의 후지(富士) 사과 재배지이기도 하다.
사과 재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최고 품질의 사과 생산에 열정을 다하고 있는 심천사과 탑프루트 청우회 작목반이 돋보인다.
이 작목반은 1988년 조직돼 강현모 대표등 12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28.2ha의 사과 재배면적을 관리하면서 주기적인 기술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재배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심사에서 과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재배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심사에서는 국내육성품종 품질향상 시범과 최고품질 과실생산 현장컨설팅 사업을 통해 사과 생산량을 19% 높이고, 인공수분선별 등 농작업 노동력을 52% 절감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사과 국내육성품종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사과는 후지품종이 약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추석 무렵 수확하는 홍로가 약 25% 정도, 기타 품종이 약 15% 정도 재배되고 있다.
그 중 홍로를 제외한 품종은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맛과 품질이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하고 있으며, 청우회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0ha를 목표로 국내육성품종 보급에 정성을 쏟고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국내육성품종 신규식재, 품질향상자재·결실안정자재·수확후관리자재 등의 지원과 역량강화교육, 출하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영동군이 보급하는 품종은 모양이 예쁜 여름사과 썸머킹’, 추석사과 아리수’, 나들이용사과피크닉’, 황녹색사과 황옥등이다.
영동에서 생산한 국내육성품종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에서 좀 더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강현모 대표는 청우회 회원들과 더 노력해 과일의 고장 위상을 뒷받침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최고 품질의 건강 먹거리를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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