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진료로 환자가 웃는 병원 실현”

(조석준 기자)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자주 놀러가곤 했습니다. 병원에는 늘 아픈 사람들로 붐볐고 고통을 참지 못해 신음하거나 심지어 고함을 지르는 등 몹시 흥분한 사람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아버지께선 환자나 보호자에게 위로를 먼저 하신 뒤 몸 상태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시곤 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어린 마음에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고 그때부터 아버지와 같은 의료인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순조롭게 그 꿈을 이뤄왔습니다. 환자들은 물론 직원들과 병원전반의 모든 일을 챙겨야 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환자가 미소 지을 수 있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하나 되는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겠습니다.”

 

청주 서부권 유일한 종합병원… 분야별 ‘분과진료’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 연계진료시스템 도입

최고 의료진 갖춘 ‘뇌혈관센터’ 뇌졸중 평가 1등급 획득

심혈관 시술 5500례 돌파… 신장동맥 교감신경 차단술 성공

 

청주 서부권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인 청주하나병원의 미래를 책임질 박기홍(40·사진·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62·☏043-230-6114) 부원장은 박중겸(69)원장의 장남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과정을 거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로 2011~2013년 경기도 오산한국병원에서 근무한 뒤 2014년 3월 가업을 잇기 위해 청주하나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으로 부임했고 이듬해인 2015년 부원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어려서부터 사람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박 부원장은 듬직한 체구와 서글서글한 눈매, 특유의 친절함으로 신경성 우울증과 신체장애, 불안장애, 화병, 불면증, 노인정신질환 등을 앓고 있는 예민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마음의 병은 제때 발견하거나 치료하기 힘든 만큼 환자를 대할 땐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안타까운 사연들이고 의사로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거나 치료의 한계를 느낄 때 가장 힘듭니다. 반면 심각한 상태였던 환자가 다행히 큰 고비를 넘기고 회복돼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박 부원장의 주도로 2015년 1월 비전선포식을 가진 하나병원은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연계합동진료시스템을 도입, 전문분야별로 환자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진료하는 분과진료를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를 통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나병원 뇌혈관센터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교수출신 의료진을 영입하고 최신식 수술실 7개를 확장 오픈해 5명의 뇌혈관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뇌졸중(중풍)평가 1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 서울세브란스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출신 의료진을 갖춘 심혈관센터도 최신 혈관조영기 2대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혈관조영시술센터로 확장, 심혈관 시술 5500례를 돌파하고 ‘신장동맥 교감신경 차단술’에도 성공했다.

고관절 치환술 평가 1등급, 항생제 처방률 1등급을 획득한 척추관절센터와 최신의료기기,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건강검진 플랫폼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건강검진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인공신장센터와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충북 민간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에서 2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도내최초 안심병원, 환경부 인정 친환경 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신경중재치료 의료기관 인증병원, 해외 의료지원 프로젝트 지원사업, 해외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등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무엇보다 550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서로 화합하며 힘을 모아준 덕분에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로 이용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맡은바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가족들과 함께 웃는 병원, 활력 넘치는 병원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가족으로 하나노인전문병원 원장인 아내 김소연(40)씨와 1남이 있고 취미는 영화감상이다. <글·조석준/사진·최지현>

 

청주하나병원은... 1998년 개원해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하나병원은 하나노인전문병원과 하나장례식장을 보유, 토탈케어시스템을 갖춘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60여명의 전문의들이 20여개의 진료과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2016년 건강검진센터의 확장(1~4층) 신축으로 넓고 쾌적한 원스톱 검진시스템이 가능해졌고 심장초음파, 뇌혈류초음파, MDCT(64채널), MRI 3기(3.0T, 1.5T), PET-CT(전신암검사장비) 등 최신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뇌(중풍)혈관센터는 전문의 5명이 골든타임 내 즉각 진료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척추·관절센터는 8층 단독 건물로 신축, 쾌적한 4인 일반실을 운용하고 있다. 하나병원은 이외에도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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