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고의 명품병원 도약을...

(동양바이오뉴스=안정만 기자)“히포크라테스가 말한 ’의료인으로서 윤리적 지침‘을 마음속에 항상 새겨 환자를 섬겨야 합니다.” 이상록(54) 청주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직원들 앞에 설 때마다 항상 강조하는 말이다.

            이상록 청주성모병원 의무원장

천주교 청주교구는 병원발전에 이바지하고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그를 1998년 개원 이래 최연소 ‘4대 의무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현실 속에서 ‘가치있는 병원(가고싶은 병원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만들어 환자로분터 신뢰받는 명품 의료서비스를 실천하여 지역사회의 중심병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의료기관인증’ 획득, ‘산재보험 의료기관 평가’ 최우수병원 선정,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응급의료기관 평가’ 지역응급의료센터 부분 9년 연속 A등급 획득 등 에서 확인됐듯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 의료진 확보, 첨단장비 도입,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 직접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한 진료와 정확한 진단, 과잉진료근절 등을 진료목표로 설정했다.

이 원장은 병원운영의 투명성측면에서도 "교구회에서 지원되는 예산은 병원의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는데 전부 쓰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종합병원은 수련의(인턴), 전공의(레지던트 과정)을 두기가 어려워 전문의를 받쳐주는 시스템이 부족하지만 현재 청주성모병원은 카톨릭중앙의료원 산하8개 병원이 6개월씩 전공의 순환근무를 하고 있어 의료진 수급에 유연함을 갖는다”며 “내과 전문 의료진만 23명이며 특히 소화기 내과 전문 의료진은 8명으로 충북최대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천식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의사의 꿈을 갖게 됐다는 이 원장은 서울대의대를 나와 1998년 청주성모병원 개원당시부터 일해왔다. 감염·알레르기 내과 과장으로 부임하여 QI(Quality Improvement)실장, 교육수련부장, 감염관리실장, 진료처장을 역임하고 의무원장에 취임했다.

이 원장은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이 취미로 성당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트로트를 즐겨 불러 지인들 사이에선 소탈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의사로 인기가 높다.

가족은 부인과 1남1녀. 1주일에 2번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오가며 혼자 청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청주성모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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