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용 가치 무궁무진···일라이트 가치 연구 시급

영동군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구축할 청사진을 내놓으며 일라이트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5년 충북도와 산업자원부 공동과제 연구에 참여한 유원대 박용덕(50·사진·의약바이오학과) 교수의 일라이트 관련 연구 내용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박 교수는 “일라이트를 처음 접했을 때 일라이트에 대한 수의학적·의학적·생명과학적 기초연구가 전무한 상태였기에 일라이트의 생물의학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했다”며 “선행되어야 할 급성 경구 독성 시험과 세포 독성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라이트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고 장내 비피더스균의 증가와 웰치균의 감소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일라이트에 대한 연구 및 사업화는 지역적 관심 사항 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일라이트지식산업센터가 설립된다면 일라이트 연구 및 사업화의 핵심축 역할을 수행해 영동군 산업 발전과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 교수는 “유사 사례인 벤토나이트, 제올라이트, 황토 등에 비교해 일라이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하며 “일라이트지식산업센터를 기반으로 기초연구와 사업화가 동시에 진행된다면 건축·환경·축산·미용 및 생물 의약 분야에서 효용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도복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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