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을 돕고 싶었다”

천연발모제 ‘헤어크린플러스’ 개발에 성공한
㈜뷰티 바이오 윤호영 대표의 10년 외길

(주)뷰티바이오 윤호영 대표가 자신이 개발한 천연발모제 "헤어크린플러스'를 보여주고 있다.

 

탈모인 1000만 명 시대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 즉 대머리를 말한다. 이 탈모를 해결하고자 지난 10여년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천연발모제를 개발한 이가 있다. 윤호영(58·청주시 흥덕구 가로수길 1164번길21 ☏ 043-233-2816) ㈜뷰티 바이오 대표가 주인공이다.윤 대표는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건축 디자인과 조형 디자인으로 제법 돈을 벌었지만 심리학과 기에 관심이 많아 국선도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주위의 젊은 사람들이 탈모로 인해 우울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천연발모제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왜 탈모가 생기는지 원인을 공부하고 발모의 원리를 터득하는데 수년이 걸렸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인간 인체 기능과 흡사한 생김새 원리에 착안, 화학약품이 아닌 자연 재료에 매달렸다. 수많은 약재를 찾아 발효와 배합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2015년 5월 8일 제품 ‘헤어크린플러스’를 출시하게 된다. 연교, 갈근, 감초, 쇠뜨기 등 12가지 생약재에서 천연성분을 추출해 개발한 것이다. 2016년 특허등록을 마치고 같은 해 국제특허 ‘PCT’를 출원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에도 미용제품 특허출원을 마쳤다. 그러나 제품만 만들어지면 그동안의 고생이 끝날 줄 알았으나 그 뒤의 길이 더 험난했다. 끝도 없이 쏟아 부어야 하는 자본금 때문이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쏟아넣다 보니 그동안 모았던 20억 원의 돈이 모두 사라졌다. 그러나 윤 대표는 지치지 않고 매달려 최근에는 식약처에 발모제 신약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답보상태였던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외국회사들과도 수출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며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제품을 활용해본 사람들로부터 호응도 좋다. 이우태(64·서울 강서구 건축업) 씨는 “탈모로 인한 고민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2년 정도 사용했는데 효과가 좋아 바닥에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시켜주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다른 사용자 이명호(62·청주 보험업) 씨는 “머리카락이 없었는데 솜털처럼 머리카락이 올라와 신기하다”며 효과를 전했다.윤 대표는 “지난 10년간 천연발모제 개발을 위해 20억 원의 개발비가 들어 지금은 생활비까지 아껴쓰는 등 곤경에 처했으나 이젠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 판매가 늘어나 고진감래가 될 것을 확신한다”며 “더이상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없는 시대를 꿈꾸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윤 대표는 “탈모로 고민했던 분들이 모발이 굵어지고 머리숱이 많아지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제품 사용 후 1~2개월이면 모발이 기능을 회복하고 7~10개월이면 정상모로 성장할 수 있다. 탈모의 스트레스가 해결되면 사회 전반의 활력소가 될 것이며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글 사진/ 도복희 동양바이오뉴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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