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바이오뉴스) 옥천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참가해 현장에서 33억여원어치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의료기기클러스터 7개 기업들은 지난달 14~17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KIMES 전시회에 참가해 33억6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전시회는 1980년도부터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 1403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의료기기와 병원설비, 헬스케어, 재활기기 등 자사의 우수제품을 선보였으며 400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7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옥천군과 충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전시회에서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비를 통해 ‘옥천 의료기기 클러스터’ 공동 전시관을 지원했다. 

전시회에 공동 참가한 옥천기업들은 현장에서 130여건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메디퓨처는 자가 대장암 진단시약인 EZ Detect를 출품해 중국의 한 기업체와 2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제이월드는 피부리프팅용 실을 선보여 3억원 가량의 현장계약을 성사시키고 현재 추가 계약을 위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스메디칼㈜, ㈜씨엔오테크, ㈜더아이엔지메디칼, ㈜지티지웰니스, ㈜금천 등 5개 기업도 현장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들과 추가 상담과 함께 계약조건을 조율 중에 있다. 

김태수 경제과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옥천군 주력산업인 의료기기 기업들의 세계 속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시회에서도 옥천의료기기 클러스터 7개 업체가 참가해 총23억6000만원이 넘는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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