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란 보은군보건소장

(단독=보은 임재업 기자) “충청도민의 의약전문지식 등불이 될 ‘동양바이오뉴스’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보건의료인은 물론 국민에게 최신의 건강관련 뉴스와 보건의료 정보를 알림으로써 건전한 의료상식이 통용되고, 올바른 의료문화가 융성한 충청지역을 만드는 보건의료 전문언론을 기대합니다.”

이종란 보은군보건소장은 의과대학 교수와 유명 의·약사들로 구성된 의료칼럼, 의학상식과 최신 건강정보를 담아 의약뉴스를 제공하여 의료상식을 증대시키고, 손쉽게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동양바이오뉴스’ 창간을 반가워했다.

보은군은 65세 노인인구가 29.7% 비율의 높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노년의 삶에 대한 건강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 소장은 ‘함께하는 평생건강, 행복한 보은’을 비전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보건, 소통하는 보건, 발전하는 보건을 위하여 신뢰와 공감으로 행복한 보은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으로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주민자율참여 보건사업 전략적 운영

보은군보건소는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군민 모두 다함께 1530건강걷기’ 사업을 추진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1주에 5일 이상 30분 이상을 관내 58개팀 694명이 자율참여하는 운동사업으로 시작 전·후 신체변화를 비교를 하고, 참여한 주민들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하기 위해 팀마다 자원봉사 팀장을 임명하여 걷기프로그램을 완주할 수 있도록 하여 근골격 강화 및 성인병 예방·관리에 많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 확산 노력

보은군은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2017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공모사업’에 선정돼 군민의 생명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사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2016년(119가구)에 이어 2017년 21개 마을 927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사후 관리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우울증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우울증 치료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부담 경감을 위해 우울증 환자 200여명(실인원)에게 월 3만원씩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조기발견 및 예방관리를 위해 관내 250개소 경로당을 순회하며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11개 읍·면 노인대학과 연계하여 치매예방교육 및 뇌건강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북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하는 ‘2017년 충청북도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적극적으로 보은군에 유치하였다. 5월 13일(토) 뱃들공원 일원에서 보은군민을 비롯해 옥천, 영동 등 인근지역 주민 1,5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이 행사는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치매인식 개선 및 홍보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암! 조기검진과 암경험자를 위한 힐링캠프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관리를 위해 각종 사업추진 시 암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담당자가 1: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여 선택이 아닌 필수로 국가암검진을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암경험자의 심신관리를 위한 힐링캠프는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는 상하반기 2박3일 2회(50명)를 실시할 계획이다. 식습관 교정 및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정보제공 및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및 가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금연운동·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 조성

흡연예방을 선도하고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금연·건강지킴이로 위촉하여 보은군 조례에 지정된 실외금연구역을 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들기 캠페인 및 거리정비를 위한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골든타임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응급상황 발생 시 기본정보 부족으로 초기대응이 늦어져 생명에 위협을 초래, 환자의 상태파악, 보호자의 빠른 연락 등 신속한 대응체계의 요구에 따라 2014년 119 안전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119생명번호 1,545건을 부여하였다. 이어 맞춤형응급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민안전처(소방방제청)에서 제공하는 U-119 안심콜 전용 웹사이트에 2018년까지 1만명을 등록 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1999년 10월 충북도내에서 첫 여성 보건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면장, 환경과장 등을 역임한 다양한 경험과 진취적인 행정전문가로 의료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다니며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보건행정에 접목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오고 있다.

이 소장은 “보은군이 급격한 초고령화와 더불어 노인성질환과 건강한 노후준비를 위한 진취적인 건강파수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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