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온라인 투표서 6392표(29.66%) 획득…‘문재인 케어’ 저지에 모든 역량 쏟겠다

                       최대집 회장

(동양바이오뉴스=하은숙 기자) 대한의사협회 40대 회장에 최대집(46)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당선됐다.

최 후보는 23일 오후 7시 실시된 40대 의협회장 선거 개표 결과, 유효표 2만1547표 중 6392표를 얻어 득표율 29.67%로 당선됐다. 최 후보에 이어 김숙희 후보 20.49%, 임수흠 후보 13.96%, 이용민 후보 13.76%, 추무진 후보 11.13%, 기동훈 후보 10.95%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 총 4만4012명 중 전자투표 2만656명, 우편투표 891명(무효표 9표), 총 2만1547명이 참여해 전체 투표율 48.96%를 나타냈다.

최대집 당선인은 "대정부·대국회 투쟁은 회원 통합과 단결 없이 불가능하다"며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해 ‘문재인 케어’ 저지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교착 상태에 빠진 의정협의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4월 1일 행정예고한 상복부 초음파 예비급여 고시를 전면 중단해야만 협의체를 다시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4월 중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강한 의사를 표명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의료를 멈추어 의료를 살린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전국 의사 총파업을 전제로 한 문재인케어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최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 추진 △건강보험 단체 계약제 추진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와 예비급여 철폐 △3년 이내 OECD 평균 수준의 수가 정상화 △무차별 삭감제도 개편, 급여기준·심사기준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개편 및 갱신 제도 마련 △의약분업제도 17년 만에 개선 △한방건강보험 분리와 선택가입, 한방자보 폐지, 한의과대학 폐지 △의협의 사회적 영향력 극대화 방안 마련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 근본적으로 변혁 등이다.

최 당선인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거쳐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작년 9월 출범한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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