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바이오뉴스) 후추에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도 스리 벤카데스와라(Sri Venkateswara) 대학 연구팀은 후추 씨에 들어있는 피페로날(piperonal)이 고지방 섭취에 의한 비만을 억제한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일단의 쥐에 22주 동안 고지방 먹이를 주어 살이 찌게 하면서 16주부터는 고지방 먹이에 피페로날을 섞어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피페로날이 섞인 먹이를 먹기 전과 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살펴봤다.

피페로날을 섞여 주기 전까지는 체중, 체중의 지방 비율,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고 혈당도 높아졌으나 피페로날이 섞인 먹이를 준 후엔 이러한 현상이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

체중도 체중의 지방 비율도 줄어들고 혈당도 낮아졌다.

이와 함께 골밀도가 증가하는 등 뼈 건강은 좋아졌다.

피페로날을 체중 kg당 40mg의 용량으로 42일간 먹였을 때 최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과 대사'(Nutrition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 © 동양바이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