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개 기업·1천여명 바이어 참가…관람객 위한 행사도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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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바이오뉴스=하은숙 기자) 2017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5일간의 일정으로 12일 청주 KTX 오송역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각계 인사와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 대표, 바이어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12일 개막한 2017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마켓관. 이곳은 품질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2017.9.12 [충북도 제공]

최신 트랜드의 메이크업으로 화려한 미를 표현한 모델들의 런웨이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참석자들이 'K-뷰티의 중심 충북'을 알리고, 엑스포의 성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투자 협약식에서는 오송에 본사를 둔 H&B9이 인도네시아 레젤그룹와 3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14년 설립돼 연간 8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H&B9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연간 매출의 35%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주에 본사를 둔 숲코스메틱도 중국의 유미무역과 10억원 상당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 205개사와 40개국의 10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 2500여 차례의 1대 1 수출상담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수출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엑스포 기간에 2000여명의 화장품·뷰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콘퍼런스,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 코스메틱 콘서트,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 경연대회 등이 펼쳐져 국내외 화장품·뷰티 업계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품질 좋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마켓관과 헤어쇼,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오픈 뷰티 스튜디오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엑스포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12일 오후 청주 KTX 오송역에서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9.12 [보건복지부 제공]

이날 개막식에 앞서 박 장관은 대한 화장품협회, 한국화장품, 기린화장품, 에코힐링 등 화장품 기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중국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화장품 산업이 수출의 효자 역할을 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화장품 산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종합 발전 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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