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래수 기자) 치료시기를 놓치면 평생 청력을 잃을 수 있는 돌발성난청 등 급성난청질환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커졌다.김동기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고막 내 주입용 난청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돌발성 난청 같은 급성 난청 질환 치료는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경구 투약하거나, 고막 안쪽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이같은 치료법은 안쪽(내이)까지 전달하는 과정에서 스테로이드를 잃을 수 있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실제로 치료율은 50∼60% 정도다.김 교수는 인체 세포막
(동양바이오뉴스=김홍균 기자) 충북대 수의대가 국내 최초로 체내영상검사와 방사성동위원소치료를 동시에 수행 가능한 핵의학 진료실을 갖춘 핵의학과를 1일 개소했다.충북대 동물의료센터가 도입한 PET-CT(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사람에서 종양의 조기 발견에 강점을 보이는 첨단 영상장비로서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미세한 변화를 알 수 있어 반려동물의 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신설된 핵의학과 진료를 담당하게 될 동물의료센터의 강병택·강지훈 교수는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국
(정래수 기자) 면역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국내 연구진이 제시했다.충남대 송민호 교수와 정샛별 박사 연구팀이 세포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지방 내 염증과 인슐린 기능이 악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국내 당뇨 환자 인구는 증가세에 있다. 2010년 350만명에서 2030년에는 500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당뇨병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에 있다.최근 학계에는 세
(동양바이오뉴스=김홍균 기자) 생활습관 중에서 음주가 ‘간암’ 발생위험을 가장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관찰됐다.특히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과음’ 으로 인한 간 손상이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70세 이상 노인이 한 자리에서 소주 2병 이상의 술을 마시면 간암 발생위험이 2.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 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팀은 국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에 등록된 51만4795명을 대상으로 10여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은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밝혔다.간은
(동양일보=정래수 기자)국내연구진이 유전자 조작없이 폐암을 치료하는 길을 열었다.한국연구재단은 강동우 가천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골수 줄기세포 표면에 나노 항암약물을 결합해 폐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줄기세포는 폐 종양 부위를 추적해 찾아가는 능력이 뛰어나다.의료계에선 줄기세포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내부에 항암제를 주입해 암세포 치료제로 적용하려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다만 아직 승인이 난 치료제는 없다.유전자 조작 과정에서 줄기세포가 또 다른 암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는 데다 항암약물 주입 후
(동양바이오뉴스) 비만 남성은 정상체중에 견줘 방광암 발생위험이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당뇨병까지 앓고 있으면 그 위험도는 2.9배까지 치솟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암병원 비뇨기암센터 하유신 교수팀은 2004∼2008년 사이 한 번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남성 82만617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방광암은 방광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한국에서 비뇨기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한국 남성 암 중 8번째로 발생
(동양바이오뉴스) 일반적인 형태의 폐암 환자에게 화학요법과 함께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신약을 투약하면 생존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신문은 이번 연구결과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폐암 환자에게 최대한 일찍 면역 치료를 받게 하는 쪽으로 폐암 치료법이 바뀌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폐암은 세계적으로 한 해 17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암이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대 펄머터 암센터 흉부종양프로그램 소장인 리나 간디
(동양바이오뉴스) 한국연구재단은 진희경 경북대 수의대 교수·배재성 경북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만성 염증반응을 개선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신경세포를 손상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를 직접적인 목표로 하는 치료약물 연구는 임상시험 한계를 드러낸 실정이다.최근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비정상적 뇌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연구가 주목받는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신경세포에서 스핑고신 키나아제 1 효소가 감소한다는 사실에
(동양바이오뉴스) 서울대 의대 김수연 박사·호원경 교수 연구팀은 기억 형성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신경과학적으로 '기억'은 학습을 통해 생긴 뇌 안의 물리적, 화학적인 변화를 의미한다.이런 변화의 흔적은 신경세포 속에 남는데, 학계에서는 이 흔적을 '엔그램'(engram)이라고 부른다.엔그램이 표지된 세포는 뇌 해마(학습·기억 담당 부위) 속 '과립세포'(granule cell)에서 발견된다. 과립세포는 해마의 치아이랑(dentate gyrus) 영역을 구성한
(동양바이오뉴스) 노인의 뇌도 젊은이의 뇌 못지않게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든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의대 마우라 볼드리니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평소 질병 없이 건강하다가 급사한 28명(14~79세)의 뇌 조직 중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海馬: hippocampus)를 조각조각 잘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와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이들은 모두 생전에 질병이 없이 건강했던 사람들이다. 인지기능도 정상이었고 새로운 신경세포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우울제
(동양바이오뉴스=하은숙 기;자) 충북에서 해마다 7000여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하지만 암 발생률은 감소추세에 있으며 그중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대병원 암센터(소장 박진우)가 27일 발표한 '2015년 충북지역 암 발생률·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15년 발생한 암환자는 7064명으로 전년보다 92명(1.2%) 감소했다.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은 272.6명으로 전년(287.1명)보다 5.1% 감소했다.2013년 303.5명과 비교하면 10%가량 줄어든 수치다.암 유형별로는 갑상선암 20.
(동양바이오뉴스=하은숙 기자) 위암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헬리코박터균 제거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은 위암을 조기에 치료한 후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제거를 병행하면 재발 위험이 50% 감소한다고 22일 밝혔다.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중 헬리코박터균 양성인 396명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 효과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이들 환자를 헬리코박터 제균약과 위약 투여 그룹으로 나눠 2016년까지 추적조사한
(동양바이오뉴스)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사람의 간세포에 특수 화합물을 첨가해 간 세포의 기원이 되는 세포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NHK가 13일 보도했다.이들의 연구성과는 새로운 중증 간장 질환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람의 간세포에 2가지 종류의 특수한 화합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간세포의 기원이 되는 '간전구세포(肝前驅)'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이 전구세포는 배양을 통해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간세포가 손상된 쥐에게 주입한 결과 2개월 정도 만에 손상
(동양바이오뉴스=하은숙 기자)한국 성인 6명 중 1명꼴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는 분석이 나왔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기 내 공기 흐름이 막히면서 코골이가 심해지고, 호흡이 일시적으로 10초 이상 멈추는 게 주 증상이다.양광익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19세 이상 성인 2740명(남 1368명, 여 13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5.8%(남 19.8%, 여 11.9%)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코골이와 무호
(동양바이오뉴스) 혈액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패혈증을 면역증강제로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되면서 면역체계의 과잉반응으로 염증이 폭발하는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으로 환자가 불과 며칠 안에 사망할 수 있다. 현재의 치료법은 신속한 항생제 투여다.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외과 전문의 리처드 하치키스 박사는 면역증강제인 인터류킨-7(IL-7)을 이용한 패혈증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8일 보도했다.하치키스 박사는
(동양바이오뉴스) 남녀의 뇌 신경 세포가 통증에 반응하는 기전이 전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신약개발을 비롯해 의학 연구를 위한 쥐 등 동물실험이 수컷을 대상으로만 해 왔다는 점에서 이는 기존 연구의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주목된다.미국 텍사스주립대학 '통증 신경생물학연구그룹'을 이끄는 시어도어 프라이스 교수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신경과학저널'(JNeurosci)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암컷과 수컷 쥐 두 그룹으로 나누어 뇌 신경 세포의 통증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동양바이오뉴스) 의자에서 일어나 걷다가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간단한 운동능력 검사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은·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6세 생애전환기 검진을 받은 5만3000명의 자료에 포함된 '일어나 걸어가기'(Timed up and go test) 결과와 이후 6년간 치매 발생 여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일어나 걸어가기' 검사는 환자가 의자에서 일어나 3m를
(동양바이오뉴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단장 김기문 포스텍 교수)이 근적외선 레이저를 쏴 항암제 방출 정도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항암치료에서 어려운 점은 정상 세포가 아닌 암세포에만 항암제 효과를 낼 수 있는지다.강한 항암제가 정상 세포에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원하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항암제를 전달해야 항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연구진은 호박 모양 분자인 쿠커비투릴 유도체가 수용액 상에서 작은 주머니 형태의 소포체를 스스로 형성하는 성질에
(동양바이오뉴스) 무당개구리 배아를 이용해 호흡기 질환의 치료물질을 연구하는 기법이 새로 개발됐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울산과학기술원 박태주 교수진과 함께 최근 '자생 양서류를 이용한 기능성 유효물질 탐지기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연구기법은 실험실 내에서 인공 산란한 무당개구리의 배아를 이용한 게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구강세포나 설치류 등의 포유동물을 활용해 실험해왔다.연구진은 양서류 배아 표피 점막이 인간의 기관지 점막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자생 양서류 배아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진은 무당
(동양바이오뉴스) 각종 화학물질이 든 청소용 세제와 살균소독제에 주 1회 이상 노출된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오이스타인 스반스 박사를 비롯한 서유럽 9개국 학자 28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흉부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의료학'(AJRCCM)에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유럽공동체호흡기건강조사'(ECRHS)의 일환으로 9개국 6천230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설문조사와 폐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