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대전엑스포 시기 형성된 엑스포아파트를 지나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문지동캠프 방향으로 가다보면 주변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하나 눈에 띈다. 대형 카페나 갤러리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건물은 대전시 대표 IT기업 ㈜플랜아이(대표 이명기·사진) 사옥이다.건물로 들어서면 직원 복지를 위해 꾸며놓은 ‘아로파 카페’에서 풍기는 질 좋은 커피 향과 책으로 가득한 서고가 눈과 코를 사로잡는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같은 초일류 IT 기업들이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위해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인다고 하는데
이사람이런일
도복희 기자
2022.01.06 10:27
-
충북대학교병원 약제부 구영숙((52) 약사가 제1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심혈관계질환약료에 합격하면서 충북 도내 처음으로 감염약료, 중환자약료, 심혈관계질환약료 3개분과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다. 구 약사는 충북대학교 약학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밟으면서 2019년부터 매년 자격증을 취득하는 열정을 보였다. 중환자약료 전문약사는 중환자실에서 의사, 약사 등 다학제 치료로서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중환자 약료에 통달하고 약물요법에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자격을 말한다. 심혈관계질환약료 전문약사는 심혈관계질환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2.30 09:57
-
㈜키프라임리서치 오송캠퍼스 신축공사가 12월 2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키프라임리서치(대표 김동일)는 ㈜바이오톡스텍(대표 강종구)의 자회사로 신약개발 비임상시험연구의 꽃인 영장류 비임상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설립된 비임상 CRO다. 전 세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만이 제약사의 살길이자 코로나를 종식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 비임상 연구의 40% 이상 영장류시험이 필수인 국내 기업이 해외 CRO에 의뢰 시, 2년 후에야 가능할 정도로 자원과 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영장류 자원과
인터뷰
도복희 기자
2021.12.30 09:46
-
“집을 짓는 일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입니다. 하나의 건축물이 완공되는 동안 최고를 위해 쏟아부어야 하는 힘과 에너지는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안익선(52·사진) 대표의 말이다. 2012년 안 건축을 창립하고 10여년 동안 그가 완공한 건물은 55채다. 서울 신림동, 의정부, 대구, 음성, 대소, 금왕, 진천에 단독주택, 공장, 창고, 원룸, 상가 등 다양한 건물을 신축했다. 뿐만 아니라 3년 전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학교를 신축하기도 했다. 디자인, 단열, 안정성은 물론이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건물을 세우는데 한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2.23 18:11
-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수태)는 제12회 졸업생 지춘호(경풍약품 회장) 동문이 12월 9일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원, 총동문회 발전기금으로 3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전기금은 미래형 도서관인 ‘(가칭)지춘호 라키비움’ 구축과 전문기술에 인문소양을 갖춘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인재상’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춘호 회장은 총동문회 회관 건립 기금으로 3,000만원을 청주공고 총동문회에도 함께 기탁하여 동문들이 지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지춘호 회장은 지난 2001년에도 청주공고에
이사람이런일
도복희 기자
2021.12.09 15:35
-
“비우고 내려놓는 삶에 대해 생각합니다” 선아복지재단 노금선(문학박사·75) 이사장의 첫 말이었다. 복지재단 운영자로써 시인, 화가, 시낭송가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웰다잉은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되 비우고 내려놓는 간결한 삶이 그녀가 바라보는 방향이었다.노 이사장이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선아복지재단은 ‘투명한 복지를 통한 행복한 복지설계’를 지향한다. 1999년 10월 30일 대전광역시 중구 단재로 426-58(어남동)번지에 설립됐다. 노인요양시설 실버랜드와 중증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2.02 09:55
-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친환경연구과 엄현주(45) 식품개발팀장이 ‘기능성 유산균 김치’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기능성 특허 유산균과 절임용 괴산1호 배추로 특색있는 충북형 김치 개발이 이뤄지며 추후 김치업체 대상 유산균 홍보와 기술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1월6일 펼쳐진 괴산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기능성 유산균 김치 홍보 및 나눔 행사에서 기능성 유산균에 대한 첫 설명회를 가졌다.엄 팀장은 충북대 식품공학과 농학박사로 미생물 발효공학 전공자다. 충북대 식품공학과 연구교수로 재직하다 2013년 1월 충북도농업기술원에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1.18 10:38
-
서천사랑통합케어센터 이영호 대표는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어르신들을 모셨다, 그는 오랫동안 기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주야간보호센터를 운영할 때 한 장소에서 다양한 어르신들을 모시는 것에 한계도느꼈다. 수많은 생각 끝에 어르신들의 상태와 필요에 맞게 공간을 분리해서 돌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을 해야겠다는 의지로 약 950평의 건물을 2년에 걸쳐 신축하고 지금의 서천사랑통합케어센터로 확장 이전했다.충남 서천군 대백제로 1042-7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1.11 10:58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신약개발최적화지원부 단백질의약품팀 최소영 팀장이 ‘2021 산학협력 엑스포’에서 산·학 협력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최소영 팀장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초기 신약개발지원을 위한 인프라와 기반기술 틀을 마련한 핵심 구성원으로 국내 산학연병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반기술을 확보하는 등 산·학 협력 및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최팀장은 정상택 교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1.04 11:57
-
농업회사법인 ㈜다올농산푸드(대표 임종학·59·사진)는 농산물을 1차 가공 판매하는 기업이다. 양파, 생강, 마늘, 대파 등 지역 농산물을 산지 계약 재배한 후 저온 창고에 저장했다가 1차 가공 과정을 거쳐 소스 원재료로 납품하고 있다. 연간 매출이 100억대다. 농산물 1차 가공업을 해오고 있는 임종학 대표는 얼마전 진천군 초평면 영신길 37-9번지에 3천여 평 규모의 공장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확장 이전했다. 지금은 자리 잡았지만 사실 그는 15년 전만 해도 빈손이었다. 해오던 사업이 부도나면서 힘든 상황이었다. 10년 동안 일군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0.28 11:22
-
신약개발은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는 일이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KBIOHealth’)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민의 보건 의료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2021년 9월 부임한 이제욱(55· 사진)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전문성을 갖춘 지원기관이 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신약개발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 수요를 충족시키고 필요한 기반기술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경북대학교 미생물학과
인물
도복희 기자
2021.10.14 09:50
-
㈜메드사피엔스(경기도 하남시) 김희수(45사진) 대표는 10여 년 동안 도수치료 전문 물리치료사로 수만 명의 환자를 치료해 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누적되어 있던 피로를 풀지 못해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을 늘 안타까워했다.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 개발한 것이 ‘가누다 베개’와 운동기구 ‘딥롤러’다. ‘가누다 베개’는 부드러운 도수기법인 두개천골 요법의 원리를 베개 구조에 맞게 적용했다. 수면시간 동안 가누다 베개를 베면 깊은 숙면과 기상 시 빠른 쾌면 유도를 위해 만들어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9.30 17:45
-
해마다 증가하는 멸종식물의 복원은 당면과제다. 종자를 보호하고 신품종을 개발하는 일은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이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원예연구과 자원개발팀원들은 농업 경쟁력을 위한 연구개발에 누구보다 매진하고 있다. 자원개발팀은 최원일(54) 팀장과 권영희(46) 농업연구사, 김경옥(48) 연구원, 김희규(45)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12건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자원개발팀원들은 4배체 도라지인 으뜸도라지와 으뜸백도라지를 품종 육성해 보급했다.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조직배양 기술을 개발해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9.16 10:37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융합팀 김영진(42·사진) 팀장과 8명의 팀원들은 신경조절 기반 이식형 의료기기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인체삽입형·부착형 의료기기 제품화 연구 개발을 수행 중인 이들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기업 지원이 다양해졌다. 리메드(주)와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자 치료를 위해 목 주변에 있는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전자약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뉴아인과는 4등급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생체적합 패키징 기술을 우리나라 최초로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9.09 09:48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광욱(55,사진)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주식회사 선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네오링크 대표, ANOTO KOREA 대표, ㈜인트로메딕 CTO를 역임했다. 2021년 6월 부임한 이광욱 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장으로서의 견해와 각오를 들어본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 2021년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안은?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기업의 의료기기 제품화를 돕기 위한 전주기 One-Stop 지원 기관이다. 특히
인터뷰
도복희 기자
2021.09.02 09:49
-
“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기업의 모토까지 바꿀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광욱) 바이오재료팀 팀원들은 의료기기의 소재 개발, 표면개질, 적층 제조 등에 관한 다수의 국책연구과제와 기술 이전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7년에는 type 2 양극산화, 2018년 척추·디스크 수술용 3D 프린팅 지지체, 2019년 생체활성화 물질 표면개질 및 2020년에는 폴리머 소재 금속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8.26 09:33
-
“선량한 에너지가 가해지면 그 에너지는 더 넓게 전파된다. 우리는 선한 에너지를 모아 목표를 지향해 나갈 것이다” 송재빈(63·사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의 뜻이 함축되어있는 한마디였다. 추진하고 있는 사업안을 검토하느라 책상에 서류가 쌓여있는 가운데 인터뷰가 진행됐다.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부임한 지 1년 6개월 동안 직원 개개인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며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가 읽혔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를 분석하고 실패하는 자는 변명을 준비한다”며 변명하지 않고 일해 나가도록 실명제 사용을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7.29 09:45
-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다”고 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디에스퍼니처 조두연 대표는 “기업이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보다 사람을 남기는 일이 우선”이라며 “원활한 소통과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품격 있게 유지되어 서로 상생할 수 있기”를 원했다. 2세대 젊은 기업인으로 활발하게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조 대표의 경영철학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행복추구였다. 디에스퍼니처(대표 조두연·사진·38)는 정부조달사무용가구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세종에 본사가 있고 공장은 옥천에 있다. 20여 년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6.17 09:28
-
이미선텍스타일아트(대표 이미선)에서 천에 자연을 담은 특별한 전시를 개최했다. 5월24일부터 6월10일까지 ‘갤러리 산책’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애기똥풀, 쑥, 엉겅퀴와 같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5월에 연두빛과 노랑꽃으로 들판을 수놓는 애기똥풀, 오월부터 한여름에 걸쳐 진분홍빛 꽃을 피우는 엉겅퀴, 은은한 푸른 빛의 쑥 등 자연을 통해 얻은 식물은 염색작업 과정을 거쳐 이 대표의 손에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자연을 통해 영감을 받고 자연에서 모든 재료를 구해 다양한 색과 표현으로 작품화한 이번 전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6.03 09:46
-
손운목(66· 사진 · 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는 40여년 간 기생충학자로 살아오면서 국내외 기생충상(parasite fauna) 정립과 기생충병 관리에 일조해 왔다.새로운 기생충 종을 발굴해 이름을 붙여 보고하고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서 실시하는 기생충퇴치사업과 한국건강관리협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주관하는 해외기생충병 관리사업에도 참여했다. 기생충 형태 및 분류, 역학 등 그의 세부 전공 분야는 젊은 기생충학자들이 기피하는 분야다. 남들이 기피하는 분야였지만 그는 1980년경부터 40여 년간 세계 각국을 대상
인물
도복희 기자
2021.06.03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