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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맑은 날이다. 산수유가,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산책자는 느리게 걸을 수 있다. 속도에서 벗어난 느림의 미학은 여유를 선물한다. 자연의 변화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한다. 계절을 잊고 사는 이들의 대부분은 불행지수가 높다. 춥다, 덥다로만 사계절을 인식하고 있다면 당신의 삶은 행복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가끔은 눈을 들어 겨울을 견뎌낸 봄나무의 변화와 구근의 개화를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자연을 접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산책이다. 주말 구드래조각공원을 찾은 것은 산책을 통해 잊고 있던 계절을 소환하기 위함이다.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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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24일은 세계결핵의 날이다. 1882년 3월 24일 독일인 의사이자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 박사가 ‘결핵균’이라는 미생물이 결핵의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낸 지 100년 후인 1982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 항결핵과 폐 질환 연맹(IUATLD)이 3월 24일을 ‘세계 결핵의 날’로 제정하고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결핵은 기원전 7000년경 화석에서도 발견된 가장 오래된 질병으로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20초마다 한 명씩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은 BCG주사로 1
바이오 칼럼
동양바이오뉴스
2024.03.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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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식육가공업체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21곳이 적발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7개 지자체와 함께 2월 5~ 23일까지 업체 총 883곳을 점검하고 불고기·소시지·햄 등에 대한 식중독균 검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를 병행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시설 변경허가 미실시(4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자가품질검사 위반(4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위생교육 미이수(2곳) 등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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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부터 첩약 건강보험 2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지난 12월 20일 제28차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에서 기존 시범사업의 통해 첩약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첩약 비용을 경감시켜 환자들의 첩약 접근성이 향상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기존 사업모형을 개편하여 2단계 사업을 2026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환자들의 첩약(탕약)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최초 2020년 11월부터 진행되었던 1차 시범사업은 한방의료 이용실태조사(3년마다 시행)에서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외래 32.8
오피니언
동양바이오뉴스
2024.03.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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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직구식품에서 사용이 확인된 ‘아젤라스틴(Azelastine)’(사진)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했다.이번에 지정된 ‘아젤라스틴(Azelastine)’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습진 등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 일종의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부종, 얼굴 붉어짐, 졸음, 기침,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식약처는 구매‧검사 결과, ‘아젤라스틴(Azelastine)’ 사용이 확인된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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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셋째주(올해는 11~17일)는 세계뇌주간 (Brain Awareness Week)이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024년 세계뇌주간을 맞아 조발성 치매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알렸다.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젊은 40-50대에도 발병할 수 있다.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한다. 조발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빠른 편이고 인지기능저하(기억력 감퇴) 뿐만 아
의료
도복희 기자
2024.03.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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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어가는 세상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한 줄의 시를 선택하는 일은 아웃사이더로 남겠다는 내면의 저항일지도 모른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보겠다는 서글픈 목표인지도 모른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외로움을 기꺼이 생활의 동반자로 곁에 두겠다는 뜻이다. 시를 통해 감동을 전달하는 일은 그들이 진정한 시인으로 살아냈을 때만 가능하다. 언어의 장난질로는 티끌만 한 공감도 얻어내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눈 밝은 독자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이다. 이는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책이 외면당하고 시가 터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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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문화 산물인 ‘공예’의 미래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평면그림의 입체표현인 공예작품들은 손으로 만든 생활품으로 미적 감각이 극대화 돼 실용성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작가와 작품 관객 모두 충북이라는 작지만 큰 테두리 안에서 국내는 물론 인류 공예문화로 이어지는 첫 창구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본향인 청주에서 공예란 지역의 자랑이자 정체성을 드러내는 매개체다. 공예를 통한 창조성과 문화적 역량이 깊어지면서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등 크고 작게 개최되는 공예축제는 지역의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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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은 지난 6일 한-일 혁신 허브 간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본격적인 공동협력을 위해 ‘iPark Institute Korea Office’를 조성하고, iPark Institute(이하 iPark)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거행했다.이날 후지모토 토시오 CEO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지난 1월 19일 양 기관의 업무협약서(MOU) 체결에 따른 협약사항 이행으로, iPark korea office는 KBIOHealth 내 데스크를 마련하고 한-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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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4 국산 백신⸱원부자재 성능시험 지원 사업’ 접수 신청을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국내외 시장 진입을 위해 필요한 성능시험(시험법개발·시험·분석·인증)과 컨설팅 비용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백신·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개발⸱생산하는 관련 국내 기업(중견 및 중소⸱벤처)이다. 기업당 성능시험 외부위탁 소요비용의 최대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 확인 후 담당자 이메일과 우편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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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KBIOHealth’)은 지난 6일 충북도 C&V센터에서 105회 오송 CEO포럼을 개최했다. 오송·오창 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산·학·연·관·병 등의 44개 기관, 기관장 대표로 구성된 오송 CEO포럼은 △정책과 제도에 대한 의견 교환 △보건의료와 생명과학 분야 인재 육성 △회원기관 간의 협력 강화와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한다.이번 포럼에서는 ‘국제도시 오송’이라는 주제로 충북연구원의 조진희 연구위원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중심의 클러스터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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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영국 연구혁신청(CEO Ottoline Leyser, UK Research Innovation, 이하 UKRI) 산하기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Executive Chair Patrick Chinnery, Medical Research Council, 이하 MRC)와 지난 14일, UKRI를 대표해 한-영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UKRI는 약 14조원(2023년)을 관할하는 9개 연구관리 지원기관 총괄 조직으로, 2018년 4월 통합 운영을 통해 융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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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은 1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국제의료기기 박람회 KIMES 2024(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청주시와 공동으로 참가한다.이번 KIMES 2024에는 청주시 기업의 부스 공간을 독립적으로 조성하고 수출주력 의료기기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진출 가속화와 매출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또 KBIOHealth에서 참여한 ‘병원-기업 협력 공동사업화기반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사업’의 의료기기 제품화 공동성과를 전시해
바이오산업
도복희 기자
2024.03.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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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을 오시는 손님들에게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해 오다 보니 어느새 15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번다거나 하는 욕심은 없습니다. 90% 이상이 단골손님인 만큼 언제든 편안하게 와서 음식을 즐기시길 바랄 뿐입니다”복주머니 민병기(71·사진) 대표의 말이다.청주시 청원구 율봉로에 187번길 10-8에 위치한 복어전문점 ‘복주머니’의 대표음식은 복샤브샤브다. 싱싱한 미나리와 함께 살짝 익힌 복어살을 건져내 특제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소스는 가스오브시육수를 직접 우려내 레몬, 설탕, 식초를 가미했다.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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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면 농촌에서는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연기가 마을 여기저기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이 해충 발생을 줄여준다고 믿는 관습적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밭두렁에 서식하는 월동 곤충류 중에서 농사에 유익한 곤충이 차지하는 비율이 80~97%나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논, 밭 주변의 영농잔재물 등을 깨끗이 소각하여 미관을 보기 좋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4.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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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과 북극을 빙빙 돌린다 자유로운 영혼일수록 침이 고이고껍질은 오래전부터 탈출을 꿈꾸었을 것 귀퉁이 쪼그라든 오렌지살빛 다른 이들에게 한 쪽씩 나누어졌을 것 꽃을 꺾은 자에게 손을 모은 바라나시*가전설보다 더 오래 산다 해도어찌 오렌지 역사만큼 살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끝이 보이지 않던 갈림길에서 달려 나온 바퀴는바빌론에서 풀려나온 눈빛이다 눈 감고 입을 열어 과즙 한입 삼키면쓴맛 단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껍질 잃은 알맹이가 초라하다지만어느 낯선 접시별에 툭 던져진다면오렌지 아닌 다른 이름이 되어도 좋다 내일은 어디에 있을지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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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향해 시간은 스며듭니다 어둠을 파고드는 전구로 인해 밤은 너무 더디게 와서 별빛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컴컴한 배경에는 함부로 발설할 수 없는 신비가 숨어 있습니다 낮을 이룬 것들이 고요 속으로 침잠하고 잔여의 시간을 나에게 넘깁니다 돌아보니 얼룩뿐입니다 그믐으로 건너뛰는 초하루에도 밤은 오래된 자세를 바꾸지 않습니다 마음의 묵정밭에 목어 소리 들려오고 모서리부터 어둠이 무너지더니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시 「오래된 밤의 자세」 곽인숙 시인의 시집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까요가 도서출판 상상인에서 출간됐다. 이 시집은 1부 빛바랜 우
바이오문화
도복희 기자
2024.03.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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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이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견본주택을 3월 8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776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과 함께 1~2인 가구, 신혼부
종합
동양바이오뉴스
2024.03.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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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이 뻐근하게 아프다’, ‘조금만 일을 많이 하면 어깨가 뭉친 듯이 불편하다.’, ‘퇴근하고 나면 허리가 우리하다’ 현대인들의 상당수는 이런 통증이나 불편감들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마다 사람들은 저마다 물리치료를 받거나 혹은 집에서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붙이는 방식으로 통증을 조절하곤 한다. 하지만 처치 직후에 잠깐 동안은 통증이 사라졌다가도 이내 재발되는 경우가 잦다. 이렇게 통증이나 불편감이 수개월 이상 반복되는 것을 ‘만성통증’이라고 한다. 근골격계 만성통증은 신체에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과부하가 원인이다.
오피니언
도복희 기자
2024.03.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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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순환 유기농법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메디울가 열명의 농부’ 농장을 운영하는 유병찬(34·사진) 씨는 10대째 과채재배법을 계승해 오고 있는 청년 친환경농업인이다.충북 충주시 신니면 하랭이길 140에 위치한 ‘메디울가 열명의 농부’ 농장에서는 쌈배추, 셀러리, 케일 등 34가지 종류의 채소가 재배되고 있다.또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쌈채소를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콩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열명의 농부 채식뷔페’도 운영한다. 유씨가 생태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는 이유는 선조들이 저술한 과채재배법 생태순환농업 이어가기 위해서
종합
도복희 기자
2024.03.06 17:29